빈대 유행, 대응 어떻게?…부산시, 홍보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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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외국 방문이 늘면서 덩달아 국내에서 빈대 출현이 늘었다.
이에 부산시가 공동·숙박시설에 대해 빈대 관리 및 방제 방안 홍보를 진행중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빈대를 발견했을 경우 철저하게 방제를 해야 한다"며 "해외 여행 중 빈대 노출이 있을 경우 여행용품에 대한 철저한 소독이 필요하고 공동숙박 시설에서 빈대 흔적 등을 확인해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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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시 숙박시설 확인·여행용품 소독해야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코로나19 이후 외국 방문이 늘면서 덩달아 국내에서 빈대 출현이 늘었다. 이에 부산시가 공동·숙박시설에 대해 빈대 관리 및 방제 방안 홍보를 진행중이다.
3일 부산시에 따르면 빈대는 감염병을 매개하지 않아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관리 대상 해충은 아니다. 하지만 인체 흡혈로 수면을 방해하고 가려움증과 이차적 피부감염 등을 유발하는 해충이다.
집이나 공동·숙박시설에 빈대가 있는지 확인하려면 침대 매트리스, 소파, 가구, 벽 틈 등을 살펴봐야 한다. 저녁보다 이른 새벽(3~4시)에 흡혈 활동을 하는 습성이 있어 이 시간대에 자주 발견할 수 있다.
시는 시민들이 빈대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발견 시 신속·정확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빈대 예방·대응 정보집’을 시 누리집에 게재해 상시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각 구·군 보건소를 통해 소관 시설에 이 정보집을 배포해 빈대 관리 및 방제 방안을 안내한다.
만약 빈대에 물렸다면 우선 물과 비누로 씻고 증상에 따른 치료법 및 의약품 처방을 의사 또는 약사와 상의해야 한다. 빈대를 발견한 지점을 중심으로 물리적 방제(스팀 고열, 건조기 이용)와 화학적 방제(살충제 처리)를 병행해 효과적으로 방제해야 한다. 여행 중 빈대에 노출 경험이 있으면 여행용품을 철저히 소독해야 한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공항 출국장과 해외 감염병신고센터를 통해 영국과 프랑스 등 빈대 발생 국가 출입국자와 해당 국가에서 화물을 수입하는 수입기업을 대상으로 교육도 진행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빈대를 발견했을 경우 철저하게 방제를 해야 한다"며 "해외 여행 중 빈대 노출이 있을 경우 여행용품에 대한 철저한 소독이 필요하고 공동숙박 시설에서 빈대 흔적 등을 확인해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h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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