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로 MZ 모은다”…롯데백화점 부산본점, T1 팝업스토어 운영

한정판 상품 출시·금액대별 감사품 증정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리그오브레전드(LoL)’ 대표팀의 핵심 멤버들이 포진한 프로게임단 ’T1’의 팝업스토어가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서 열린다.

2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17일까지 부산본점 9층 엘아레나 광장에서 T1 팝업스토어기 열린다.

T1은 이스포츠계의 메시로 불리는 ‘페이커(Faker)’ 이상혁 선수를 필두로 가장 두터운 팬 층을 자랑하는 팀이다. 지난 1월 서울특별시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진행한 첫 번째 팝업스토어에서 MZ(밀레니엄+Z세대)세대들을 불러모으며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쳤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한정판 상품들을 선보인다. 2023 월즈(롤드컵)에 맞춰 다섯 명의 선수 캐릭터가 그려진 28종의 캐릭터 스티커와 함께 3일에는 키캡, 마우스패드, 엽서, 포토카드 바인더로 구성된 2023 월즈 에디션 캐릭터 패키지 세트를 출시할 예정이다.

구매 혜택과 현장 참여 이벤트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먼저 결제 금액 5만원당 T1 선수들의 2023 월즈 에디션 포토카드 1장을 제공한다.

또 추첨을 통해 T1 선수들의 친필 사인이 담긴 유니폼을 총 5명에게 선물한다. 유니폼 이벤트에는 부산본점 팝업스토어에서 25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이면 누구든지 응모할 수 있고 선수들의 사인 유니폼은 무작위로 증정된다.

더불어 행사 첫 날인 2일에는 세계 최초 게이밍 기어 전문 브랜드이자 T1의 공식 헤드셋 후원 기업인 ‘스틸시리즈’에서 총 60명의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헤드셋, 마우스, 키보드, 마우스패드 등의 감사품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이번 팝업스토어 매장에 숨겨진 선수들의 미니미 캐릭터를 찾아 사진을 찍은 후 직원에게 인증하면 응원 깃발을 증정하고 인스타그램으로 팝업스토어 방문 인증샷을 등록하는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T1 미니 스티커 또는 노트패드를 감사품으로 제공한다.

이처럼 백화점 업계에서는 MZ세대들을 백화점으로 불러 모으기 위한 팝업스토어를 열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MZ세대들이 선호하는 장르는 찾고 분석해 관련 팝업스토어를 백화점에 유치했다.

진승현 롯데백화점 패션부문장은 “부산에서 T1 팝업스토어와 같은 팝업이 열리지 않아 MZ세대와 게임 팬들의 목마름이 심한 걸로 알고 있다”면서 “팝업스토어를 방문해 마음껏 즐기고 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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