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백제의 미소' 곁에 2027년까지 수목원 조성…산림청 승인

정윤덕 2023. 11. 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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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의 미소'로 불리는 충남 서산 마애여래삼존상(국보 제84호) 곁에 수목원이 조성된다.

서산시는 운산면 신창리 산 15-2 일대 37만3천598㎡가 산림청으로부터 수목원 조성 예정지로 승인됐다고 3일 밝혔다.

서산시는 시민들이 생애주기별 산림복지 혜택을 체계적으로 누릴 수 있도록 자연휴양림, 치유의 숲, 수목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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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개 주제원과 수목관리센터·온실·양묘장 등
서산 가야산 수목원 조감도 [서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산=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백제의 미소'로 불리는 충남 서산 마애여래삼존상(국보 제84호) 곁에 수목원이 조성된다.

서산시는 운산면 신창리 산 15-2 일대 37만3천598㎡가 산림청으로부터 수목원 조성 예정지로 승인됐다고 3일 밝혔다.

이곳은 마애여래삼존상으로부터 약 4㎞ 떨어져 있으며, 가야산에 함께 포함돼 있다.

시는 자생식물의 체계적 증식·보전과 수목원 문화서비스 제공을 위해 80억원을 투입해 2025년부터 2027년까지 19개 주제원과 수목관리센터, 온실, 양묘장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지난달 충남도 지방재정투자심사도 통과한 상태로, 시는 내년 실시설계를 비롯한 관련 행정절차를 이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민선 8기 공약인 가야산 산림휴양복지숲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서산시는 시민들이 생애주기별 산림복지 혜택을 체계적으로 누릴 수 있도록 자연휴양림, 치유의 숲, 수목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수목원 조성 예정지 승인으로 사업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완섭 시장은 "서산 가야산 수목원은 수목 유전자원의 보존과 자원화를 촉진하는 동시에 산림 교육·휴양·복지 공간을 제공해 시민들의 산림복지 수요에 부응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cob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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