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금리 인상 막바지' 美 훈풍에 상승 출발…2360선

이용성 2023. 11. 3.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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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신호가 시장에 전해지면서 미국증시가 상승마감했기 때문이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0% 상승한 3만3839.09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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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사자’ vs 외인·기관 ‘팔자’
“개별 호재 집중하는 종목 장세 예상”
업종별 상승 우위…화학·기계 ↑
시총상위 상승…삼전 장중 '7만전자'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신호가 시장에 전해지면서 미국증시가 상승마감했기 때문이다. 미국발 우호적인 증시 환경과 함께 코스피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면서 수급이 환경이 양호해지고 있는 분위기다.

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17포인트(0.78%) 오른 2361.29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0% 상승한 3만3839.09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89% 오른 4317.78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78% 상승한 1만3294.19에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6월 이후 최고치, S&P지수는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나스닥은 7월 이후 최고치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가 4.6%대 도달하고, 원·달러 환율 급락 등에 힘입었다”라며 “중동리스크와 오는 21일 엔비디아 실적 이벤트 등이 아직 남아 있어 성장주의 추세전환 및 V자 반등보다는 9월 수준까지 주가 복원이 이뤄질 것이고, 엔비디아 실적발표 전까지는 해외 실적 민감도가 낮아지며 개별 호재에 집중하는 종목 장세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홀로 70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01억원, 13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7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다. 화학과 철강금속, 기계, 섬유의복 등이 1%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고, 증권, 건설업, 제조업, 전기전자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반면 보험은 2% 넘게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승하는 종목이 더 많다. 삼성전자(005930)는 0.14% 오른 6만98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장중 7만전자에 다시 올랐다.LG화학(051910)과 POSCO홀딩스(005490)는 2%대 상승하고 있고, NAVER(035420)와 현대차(005380)도 1%대 강보합세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0.08% 소폭 하락 중이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1% 미만 수준으로 약보합세다.

이용성 (utilit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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