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하철 객차내 공기질 '양호'…초미세먼지·CO₂ 기준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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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연구원)은 지난 8월 11일 도시철도 차량의 실내공기질을 측정한 결과, 4개 호선 모두 차량 내 실내공기질 권고기준 이하로 조사돼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연구원은 도시철도 객차 내 실내공기질을 출발지에서 도착지까지 혼잡시간대와 비혼잡시간대로 나눠 각각 왕복으로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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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2.5·CO₂모두 권고기준 이하
[부산=뉴시스]백재현 기자 =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연구원)은 지난 8월 11일 도시철도 차량의 실내공기질을 측정한 결과, 4개 호선 모두 차량 내 실내공기질 권고기준 이하로 조사돼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연구원은 도시철도 객차 내 실내공기질을 출발지에서 도착지까지 혼잡시간대와 비혼잡시간대로 나눠 각각 왕복으로 조사했다. 측정항목은 초미세먼지(PM-2.5)와 이산화탄소(CO₂)다.
'초미세먼지(PM-2.5)'는 2.2~17.1 ㎍/m3 범위를 나타나 권고기준(50㎍/m3)보다 훨씬 낮았다. 시간대별로는 혼잡시간대 평균 7.5 ㎍/m3, 비혼잡시간대 평균 7.2 ㎍/m3으로 조사돼 시간대에 따른 차이는 크게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정차역 승강장의 초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차량 내부 초미세먼지 농도도 변화하는 것으로 관찰됐는데, 이는 스크린도어 개폐 시 승강장의 공기가 유입되기 때문으로 연구원은 분석했다. 객차 내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승강장 농도(9.7 ㎍/m3)의 약 75%수준으로 이는 차량 내부에 설치된 공기정화장치의 효과로 판단된다고 연구원은 덧붙였다.
'이산화탄소' 농도는 혼잡시간대(기준: 2500 ppm)에 753~1398 ppm(평균 1131 ppm), 비혼잡시간대(기준: 2000 ppm)에 735~1137 ppm(평균 906 ppm)으로 조사돼 모두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도 수치는 모든 호선에서 비혼잡시간대보다 혼잡시간대에서 높게 측정됐다.
특히 3호선의 경우 조사 당일(8월11일) 사직야구장 경기(시작시간 오후 6시 30분)로 많은 승객이 승·하차해 혼잡(1349 ppm) 및 비혼잡시간대(1007 ppm) 모두 가장 높은 농도로 조사됐다. 또한 이용 승객이 상대적으로 적은 4호선의 경우 모든 시간대에서 1000 ppm 이하인 저농도로 조사돼 이산화탄소 농도는 객실 혼잡도에 따라 영향을 크게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itbri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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