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나면 문화유산 주변에 방화선 구축…민·관·군 합동훈련

이윤정 2023. 11. 3.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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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중부지구관리소는 대형화되는 산불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11월 2일 서울 태릉과 강릉(서울 노원구) 일대에서 '2023 도심형 산불대응 긴급구조종합훈련'을 민·관·군 합동으로 실시했다.

노원소방서, 노원구청과 함께 주관한 이번 훈련은 육군 제2997부대, 한국전력공사, 대한적십자사 등 총 15개 기관에서 500여 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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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헬기 등 140여대 동원…역대 최대 규모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중부지구관리소는 대형화되는 산불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11월 2일 서울 태릉과 강릉(서울 노원구) 일대에서 ‘2023 도심형 산불대응 긴급구조종합훈련’을 민·관·군 합동으로 실시했다.

‘2023 도심형 산불대응 긴급구조종합훈련’ 모습(사진=문화재청).
노원소방서, 노원구청과 함께 주관한 이번 훈련은 육군 제2997부대, 한국전력공사, 대한적십자사 등 총 15개 기관에서 500여 명이 참여했다. 소방헬기, 산불전문 진화차량, 영상송출 드론, 구급차량 등 특수장비 140여 대가 동원돼 서울 태·강릉 일대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로 시행됐다.

훈련은 태·강릉 인근의 불암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도심까지 대규모로 확산되는 상황을 가정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산불상황의 전파부터 △긴급구조통제단 구축 △유관기관 지원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까지 각 기관별로 부여된 임무를 신속하게 수행했다. 단계별 유기적인 공조를 유지해 체계적으로 산불을 진화했다.

특히 재난 초기 자체대응 훈련을 비롯해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피유도와 의료지원, 중요 문화유산 주변 방화선 구축 등 국민의 생명과 문화유산의 보호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진행했다.

‘2023 도심형 산불대응 긴급구조종합훈련’ 모습(사진=문화재청).

이윤정 (younsim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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