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미용·반려동물 3대 먹거리 키운다[라메디텍 대해부]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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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3년10월31일 09시07분에 팜이데일리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라메디텍의 미용 부문 주력 제품은 피부미용 의료기기 '퓨라셀'이다.
라메디텍 관계자는 "올해 의료, 미용 부문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을 사업도 본격적으로 확장해 회사의 3대 먹거리로 키울 것"이라며 "아토피성 피부염, 식이성 알레르기염, 염증성 피부염 등에 대한 임상데이터를 기반해 반려동물 전용 제품으로 차별화를 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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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라셀 등 미용기기로 외연 확장,..엠투웬티 등 협력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라메디텍은 의료와 미용 기기 시장을 차별화된 제품으로 공략하고 있다. 회사의 핵심 경쟁력은 초소형 고출력 모듈이다. 기존 병원에서 사용하는 장비는 레이저 모듈의 크기가 아무리 작은 것도 50㎝ 정도 된다. 라메디텍은 이를 10분의 1 수준으로 줄이면서도 성능은 유지한 모듈을 생산할 수 있는 설계·광학 제조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관련해 국내외 지식재산권 45건을 출원했으며, 26건을 등록했다.
주력 제품 핸디레이 시리즈, 식약처 첫 레이저 채혈기
의료 부문의 주력 제품은 레이저 채혈기 ‘핸디레이 시리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레이저 채혈기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은 제품이다. 레이저가 피부를 증발해 만든 마이크로 크기의 미세한 홀을 통해 혈액을 채취하는 원리에 기반한다. 바늘 없이 레이저로 채혈해 통증이 적고 2차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적은 혈액으로도 혈당 측정이 가능하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개인 맞춤 통합관리까지 할 수 있다는 게 특장점이다. 전문가용과 개인용으로 구분된다.
특히 올해 핸디레이 시리즈는 레이저 채혈기술이 신의료기술평가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정받아 신의료기술(신의료기술명칭: 레이저 천자 기구를 이용한 피부 천자)로도 등록됐다. 이뿐만 아니라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 통합규격인증마크(CE) 등 총 31개의 인증허가를 획득했다. 품질과 안전성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뜻이다.
라메디텍 관계자는 “핸디레이 시리즈는 바늘 채혈기보다 통증이 훨씬 작으면서도 정확하고, 안전하게 채혈할 수 있게 해준다”며 “기존 레이저 채혈기의 한계인 혈액 변성 문제도 해결해 큰 호평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세계 140여곳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현장진단 전문업체 바디텍메드(206640)가 라메디텍의 지원에 나선 배경이다. 바디텍메드는 올해부터 3년간의 라메디텍의 개인용 ‘핸디레이 라이트’, 병원에서 사용되는 전문용 ‘핸디레이 프로’와 일회용 소모품을 도맡아 유통하기로 했다. 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글로벌 채혈기 시장 규모(2021년)는 약 11조원이다.
피부미용 의료기기 홈케어 버전 확장...반려동물 시장도 진출 예고
라메디텍의 미용 부문 주력 제품은 피부미용 의료기기 ‘퓨라셀’이다. 라메디텍은 바디텍메드와 협력으로 의료 부문이 안정된 만큼 올해 미용 기기 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위해 퓨라셀의 홈케어 버전인 ‘퓨라셀미’를 전면에 내세웠다. 한 샷으로 100여개의 레이저 마이크로 홀을 생성, 레이저(어븀야그) 본연의 재생 효과와 더불어 앰풀 등의 영양분 침투를 촉진하는 메커니즘으로 피부 개선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라메디텍은 퓨라셀미의 외연도 외부 협력을 통해 확장하고 있다. 최근 뷰티·화장품 전문기업 ‘올바른’ 손잡았다. 퓨라셀미를 주문자위탁생산(OEM)해 규모의 경제를 이뤄낸다는 목표다. 지난 5월에는 근감소증 솔루션 기업 ‘엠투웬티’와 사업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양사는 퓨라셀과 엠투웬티 헬스케어 플랫폼 ‘마요홈’의 기술 협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기로 했다. 시장조사업체 빈쯔 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피부미용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2024년 178억 달러(약 24조원)로 커진다.
라메디텍 관계자는 “올해 의료, 미용 부문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을 사업도 본격적으로 확장해 회사의 3대 먹거리로 키울 것”이라며 “아토피성 피부염, 식이성 알레르기염, 염증성 피부염 등에 대한 임상데이터를 기반해 반려동물 전용 제품으로 차별화를 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진희 (sadend@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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