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T1 인근서 통근버스 가드레일 들이받아…13명 다쳐 병원 이송
3일 오전 6시16분께 인천 중구 운서동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T1) 인근 도로에서 직장 통근버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운전자 송모씨(61·여)를 비롯해 버스에 타고 있던 13명이 다쳐 인근 병원 5곳으로 분산해 이송됐다. 부상자들은 호흡 곤란이나 허리, 목 등의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소방당국은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으로 올라가는 도로 입구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는 119신고를 접수 받아 소방대원 39명 등 인력 45명과 장비 16대를 투입했다.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일부 인원들은 버스에서 자력으로 탈출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경찰이나 소방당국 외에도 인근을 지나는 여행객 등이 차량을 타고 가다 멈춰 부상자들을 돌보는 한편, 물을 건네는 등 피해자들을 위로했다.
귀국길에 오른 임성민(47)씨는 "버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급히 멈춰서는 모습을 저 멀리서 직접 보고, 한걸음에 달려왔지만, 승객들은 대부분 스스로 탈출했다"며 "승객들이 정신없어 보여 갖고 있던 물을 건네며 달랬다"고 말했다.
소방 관계자는 “다수의 사상자 발생이 우려돼 ‘다수 사상자 관리시스템’을 개방했다”며 “경찰이 보다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투철한 시민의식을 가진 국민들께서 사고현장을 수습하려고 다가왔고, 구조활동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최선을 다해 도와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방청은 다수 사상자 발생 시 신속한 중증도분류 및 병원 이송이 가능하도록 ‘119구급 스마트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박주연 기자 jennypark30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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