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 지는 길 따라… 모녀의 ‘가을 산책’[도시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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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아름다운 경치를 보고 있자면 나도 모르게 감성적이게 된다.
한가로이 길을 걷는 모녀의 그림자가 단풍잎 위를 걷는 것만 같다.
지금이라도 가을이 선물한 보따리를 풀어 보시길.
겨울이면 태양이 낮게 뜨기에 그림자가 길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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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 = 윤성호 기자 cybercoc@munhwa.com
가을의 아름다운 경치를 보고 있자면 나도 모르게 감성적이게 된다.
그냥 지나갔을 법한 거리의 일반적인 풍경에도 의미를 담는 경우가 부지기수.
이 또한 가을이 주는 선물이 아닐까.
형형색색으로 물드는 거리, 드높은 하늘의 푸르름, 겨울로 가는 문턱에서
한 해를 견뎌낸 자연의 마지막 찬란한 풍경을 보고 있자면
그것이 그저 말하지 못 하는 것이라고 할지라도
‘너도, 나도, 고생했구나’ 위안을 삼기도 한다.
사진 속 땅에 떨어진 낙엽은 길에 흩날리는 낙엽의 풍경
한가로이 길을 걷는 모녀의 그림자가 단풍잎 위를 걷는 것만 같다.
길어진 그림자가 전하는 겨울 소식이 아쉽지만
지금이라도 가을이 선물한 보따리를 풀어 보시길.
■ 촬영노트
겨울이면 태양이 낮게 뜨기에 그림자가 길어진다. 길어진 그림자와 낙엽을 이용해 계절의 변화를 표현하고자 했다. 곧 입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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