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BGF리테일, 식품 매출 성장 주춤… 목표주가 하향”

소가윤 기자 2023. 11. 3.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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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하반기에 소비자의 긴축 정도가 강해지면서 BGF리테일의 식품 매출 성장률이 둔화했다고 3일 분석했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BGF리테일이 신선식품과 가정간편식(HMR) 등 식품 분야 매출 성장률이 상반기 17%에서 이번 3분기 9%로 둔화했다"며 "하반기 들어 소비자의 긴축의 정도가 더 강해지면서 제품에 대한 가격 민감도도 높아진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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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하반기에 소비자의 긴축 정도가 강해지면서 BGF리테일의 식품 매출 성장률이 둔화했다고 3일 분석했다. 삼성증권은 BGF리테일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21만8000원에서 18만4000원으로 내렸다. BGF리테일의 주가는 전날 종가 기준 14만400원이다.

BGF리테일 로고. /BGF리테일 제공

BGF리테일의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4% 늘어난 2조2068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9% 줄어든 870억원을 기록했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BGF리테일이 신선식품과 가정간편식(HMR) 등 식품 분야 매출 성장률이 상반기 17%에서 이번 3분기 9%로 둔화했다”며 “하반기 들어 소비자의 긴축의 정도가 더 강해지면서 제품에 대한 가격 민감도도 높아진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비가 많이 왔던 7월 기존점 성장률이 전년 대비 역신장한 것도 문제였지만, 이후 8월과 9월에도 기존점 성장률이 1%대에 머물렀다”고 진단했다.

그는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는 기존 대비 각각 14%, 12% 하향 조정한 2570억원, 2950억원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내년에도 내수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는 만큼 단가가 높은 HMR 등 식품 분야 매출 비중 확대에 대한 기대치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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