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동아시아문화도시 전주' 1년간 대장정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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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문화도시, 전주의 자부심을 만나다'를 주제로 지난 1년간 한·중·일 3개국의 문화 교류 역할을 한 '2023 동아시아문화도시 전주'가 폐막행사를 끝으로 기나긴 여정을 마무리했다.
전주시는 전날 오후 8시께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에서 한국·중국·일본 3국의 문화적 전통을 대표하는 도시를 선정해 연중 문화 교류를 진행하는 '동아시아문화도시'를 마무리하는 폐막 행사를 했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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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천년문화도시, 전주의 자부심을 만나다'를 주제로 지난 1년간 한·중·일 3개국의 문화 교류 역할을 한 '2023 동아시아문화도시 전주'가 폐막행사를 끝으로 기나긴 여정을 마무리했다.
전주시는 전날 오후 8시께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에서 한국·중국·일본 3국의 문화적 전통을 대표하는 도시를 선정해 연중 문화 교류를 진행하는 '동아시아문화도시'를 마무리하는 폐막 행사를 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일본 시즈오카현의 시부야 히로후미 이사와 정향미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정책관, 장청강 주광주중국총영사 등 한중일 3개국 관계자들이 각 나라와 도시를 대표해 참석했다.
또 전주시로부터 바통을 넘겨받아 '2024년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된 경상남도 김해시 관계자들도 대거 참석했다.
2023년 동아시아문화도시를 기억하고 관계가 지속되길 바란다는 의미의 '메모리'를 주제로 열린 이날 폐막식은 전주시립국악단 무용단의 태평무 공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우범기 전주시장이 폐막선언을 통해 "전주시만이 가진 고유한 문화자산들을 더욱 공고히 하고 세계에 알려 동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인이 방문하고 싶은 글로벌 문화도시 전주시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와 함께 2023 동아시아문화도시 4개 도시의 문화를 알리는 전통 공연도 펼쳐졌다.
먼저 전주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태권도 시범단인 'K-Tigers'의 공연을 준비했으며, 중국 청두시는 '청두 교향악' 공연을, 중국 메이저우시는 객가민속춤인 '배화희영춘'이라는 공연을, 일본 시즈오카현은 세계적인 샤미센 연주자 오오츠카 할렐루야의 연주를 각각 선보였다.
대미를 장식할 피날레 공연에는 국악 밴드 'AUX'가 초청돼 동아시아 3개국 4개 도시의 우호 증진과 동반 성장을 소망하는 축하 공연을 펼쳤다.
이와 함께 이날 폐막 행사에서는 지난 1년간 수행했던 다양한 사업들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는 아카이브 사진 전시회도 함께 진행됐다.
우 시장은 "우리 전주시가 중국의 청두·메이저우, 일본 시즈오카현과 함께 2023년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돼 다양한 교류사업을 추진한 것은 대단히 큰 축복이자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폐막식 행사를 끝으로 올해 준비한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은 종료되지만, 앞으로도 각 도시와 우호 협력 기반을 다지고, 지속적 교류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시아문화도시는 2012년 5월 중국 상해에서 열린 '제4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 합의한 이래 2014년부터 시작된 사업으로, 각 나라의 문화적 전통을 대표하는 도시를 선정해 연중 3개국 간 문화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2024년 동아시아문화도시는 ▲대한민국 김해시 ▲중국 웨이팡 ▲중국 다롄시 ▲일본 이시카와현이 선정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yns465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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