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10기 현숙 "영철, 결별 통보…여자로 안 느껴진다고"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는 솔로’ 10기 현숙과 영철이 결별의 위기를 겪었다고 털어놨다.

‘나솔사계’(사진=ENA)

지난 2일 방송된 ENA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서는 ‘나는 솔로’ 10기 현숙, 영철 커플이 출연해 장거리 연애의 일상을 공개했다.

현숙, 영철은 글램핑을 함께 갔다. 이날 현숙은 영철에 “나를 향한 마음을 되찾았느냐”며 “마음이 계속 안 우러난다고 했잖아”고 물었다.

영철은 “사실 저희도 우여곡절이 있었다”며 “저는 제 표현을 해야하는 스타일인데 오빠는 참는 스타일이다. 그런 모습에서 오는 오해와 갈등, 성향 차이에서 나타나는 것들이 있더라”고 털어놨다.

앞서 두 사람은 한차례 결별설에 휩싸인 바 있다. 영철은 “저 같은 경우는 풀 때 표출해서 푸는 스타일이 아니다”며 “설명을 하고 얘기가 오가면서 푸는 스타일이다. 현숙님은 저보다 더 표출하는 스타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래 그런 말을 들어야하는데, 바로잡아주고 싶은 얘기를 하려고 하면 저를 제지하고 얘기를 계속 하는 거다”며 “그게 보통 연인들의 모습일 거라 생각을 하지만, 제가 이건 안되겠다고 결론을 내려서 헤어지자고 통보를 했다”고 결별설에 대한 전말을 밝혔다.

현숙 또한 친구들을 만나 당시를 떠올리며 “갈등이 생겨서 ‘우리 이제 그만해야할 것 같다’고 한 시간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현숙은 “오빠(영철)는 그만하자고 한 순간부터 그만해야겠다는 걸로 끝난다”며 “오랜만에 만났는데 마음이 닫혔더라. 우리가 행복했던 시간은 아예 기억에서 삭제시킨 것처럼. 갈등의 상황만 들어있고 현실에서 안된다는 것만 채워져서 어떤 말도 오빠에게 들어가지 않더라”고 설명했다.

현숙은 “성격차이가 너무 아쉽더라”며 “내가 계속 의지를 비춰주고 잘 해보기로 했다. 그런데 이전과는 다르게 여자로서 보이지 않는다는 말을 많이 하더라. 너무 슬펐다. 진짜 힘들었다”며 눈물을 보였다.

영철은 ‘마음을 되찾았느냐’는 현숙의 질문에 “올라가다가 내려간 후 지금 한 중간 온 것 같다”며 “현숙님과의 가능성, 좋은 부분이 더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영철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도 “현숙님이 노력을 많이 해준다. 생각도 많이 해주고”라며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만 할 수 있다고 얘길하면, (현숙은)본인과 다른 저를 몇번이고 생각하고 깨달으려고 노력을 해서 제 스타일에 맞춰서 얘기도 많이 해주고 저도 감동을 받는 거다”고 털어놨다.

현숙은 영철의 매력을 묻는 질문에 “마음의 기본적인 바탕이 깨끗한 사람이다. 그 마음을 지켜주고 싶고 함께하고 싶은 그 마음들이 계속 나온다. 오빠의 마음을 아는 사람은 나밖에 없으니까 다른데 가서 상처받지 말고 나랑 가자는 마음이다”고 애정을 내비쳤다.

김가영 (kky1209@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