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나 빈대 출몰' 인천시, 목욕장·숙박시설 757개소 위생점검

사우나 소독 장면.(인천시 제공) ⓒ News1 강남주 기자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인천시가 목욕탕·숙박업소를 상대로 위생점검에 나선다. 지난달 관내 한 사우나에서 빈대가 발견된데 따른 조치다.

인천시는 오는 6일부터 12월8일까지 찜질시설 목욕장 및 숙박업소 757개소를 대상으로 시·구 합동 위생점검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인천에서는 지난달 13일 서구의 한 사우나를 점검한 결과 찜질방 매트 아래에서 빈대 성충과 유충이1마리씩 발견했다. 당시 사우나 측은 일시 영업을 중지하고 서구 보건소와 소독작업을 벌였다.

인천시의 이번 위생점검 대상은 영업장 면적 1000㎡ 이상, 찜질시설을 갖춘 목욕장업 48개소와 20실 이상의 객실을 보유한 숙박업소 709개소이다.

인천시와 군·구는 명예 공중위생 감시원과 합동점검반을 구성하고 점검에 나선다. 점검반은 중한 위법사항에 대해서는 공중위생관리법에 의거 행정처분 및 과태료처분할 계획이다.

아울러 질병관리청에서 배포한 ‘빈대정보집’도 전 업소에 배부해 상시 예방과 신속한 방제조치가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inam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