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백업 센터 줄부상’ 멤피스, 비욤보 영입 완료[오피셜]
비스맥 비욤보(31·콩고 민주)가 멤피스 그리즐리스(이하 멤피스)로 도착했다.
멤피스는 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베테랑 SNS를 통해 센터 비욤보의 영입을 발표했다.
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비욤보는 1년 5M 달러(한화 약 66억 원) 계약 중 1M 달러(약 13억 원)가 보장된 계약을 체결했다.
1992년생인 비욤보는 2011년 NBA 7순위로 지명된 이후 4개 팀에서 799경기(선발 324경기)에 출전했다.
그는 샬럿 밥캣츠/호네츠(2011-15, 2018-21), 토론토 랩터스(15-16), 올랜도 매직(16-18), 피닉스 선즈(2021-23)에서 통산 평균 5.1득점 5.9리바운드 1.3블록을 기록했다.
13년 경력 동안 리바운드와 림 프로텍팅을 전문으로 하는 비욤보는 당장 팀에 순위를 극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기대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멤피스는 개막전 이후 5연패 수렁에 빠진 상태이기 때문에 어떤 것이라도 추가된다면 도움이 될 수 있다.
현재 멤피스는 오펜시브 레이팅(공격효율수치) 30위(102.5점), 디펜시브 레이팅(수비효율수치) 22위(113.7점), 넷레이팅 30위, 공격 리바운드 점유율 21위(26.3%), 하프코트 오펜스(전술적 움직임) 27위(84.4점), 디펜스 28위(101.1점)으로 총체적 난국인 상황이다.
특히 수비왕 자렌 잭슨 주니어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수비에서 문제가 더욱더 두드러진다. 올 시즌 상대 팀은 멤피스를 상대로 3점슛 성공률을 43.4%를 기록 중이다.
비록 비욤보가 주전 센터 스티븐 아담스처럼 패스를 뿌리고 글루핸드 유형은 아니지만, 스크린과 림 프로텍팅 능력으로 팀에 이바지할 수 있다. 그렇게 된다면, 전천후 수비가 장점인 잭슨 주니어가 퍼리미터 수비도 겸할 수 있으며, 아직 경험이 부족한 틸먼에게 평균 30분 이상의 출전 시간을 부여하지 않아도 된다.
한편 멤피스는 아담스, 브랜든 클락, 산티 알다마가 부상자 명단에 있다. 루크 케너드가 돌아온 가운데 알다마 역시 곧 복귀할 예정이다. 이에 멤피스는 오는 4일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경기에서 길고 긴 연패를 끊고자 할 것이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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