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3분기 영업이익 3,802억 원…“상거래·콘텐츠 매출 성장”

전현우 2023. 11. 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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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3,80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오늘(3일) 공시했습니다.

특히 중개와 판매 매출은 브랜드 스토어, 여행 등의 거래액 성장 등의 효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배 이상 확대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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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3,80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오늘(3일) 공시했습니다.

네이버는 특히, 법인세와 이자·감가상각비 등을 차감하기 전 영업이익을 뜻하는 '조정 EBITDA'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매출은 2조 4,453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8.9% 증가했습니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검색(서치) 플랫폼 8,985억 원, 상거래(커머스) 6,474억 원, 콘텐츠 4,349억 원, 금융기술(핀테크) 3,408억 원, 클라우드 1,236억 원입니다.

검색 플랫폼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3% 증가했습니다. 네이버는 플랫폼 고도화 노력 등으로 검색 광고 매출이 향상됨에 따라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상거래 부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1.3% 성장했습니다. 특히 중개와 판매 매출은 브랜드 스토어, 여행 등의 거래액 성장 등의 효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배 이상 확대됐습니다.

콘텐츠 부문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이 39.5% 늘었습니다. 이는 웹툰의 영상화 작품의 흥행과 인공지능 추천 강화 등으로 이용자 활동성이 개선됐고, 또 사진·동영상 채팅 애플리케이션 '스노우' 역시 AI 프로필, Yearbook 등 신규 상품 흥행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1% 이상의 성장을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네이버는 설명했습니다.

금융·기술 분야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1% 증가했습니다. 3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5% 늘어난 15조 2천억 원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제휴 등을 통한 외부 결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5.8% 성장했고, 오프라인 결제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배 성장한 1.7조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클라우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3% 증가한 1,236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3분기에는 생성형 AI 서비와 수익화 로드맵을 공개하며 앞으로의 AI 사업 방향을 제시했다"면서 "앞으로 디지털 트윈 기술의 사우디아라비아 사업 추진 건을 비롯해 그동안 축적된 기술력을 활용한 글로벌 도전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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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우 기자 (kbs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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