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콘텐트리중앙, 영화관 관객 늘어야 주가 오를 듯… 목표가 18% 내려”

정현진 기자 2023. 11. 3.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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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이 3일 콘텐트리중앙에 대해 본업이 회복되고 있으나 금융비용이 커지면서 재무 부담이 계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영화와 방송 등 본업 성적이 더 개선돼 영업 외 손실을 만회하는 것이 주가 상승을 이끌 것으로 봤다.

최용현 KB증권 연구원은 지난 3분기 콘텐트리중앙의 금융비용이 증가하면서 영업 외 손실이 커졌다면서, 목표 주가를 내린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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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이 3일 콘텐트리중앙에 대해 본업이 회복되고 있으나 금융비용이 커지면서 재무 부담이 계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영화와 방송 등 본업 성적이 더 개선돼 영업 외 손실을 만회하는 것이 주가 상승을 이끌 것으로 봤다. KB증권은 콘텐트리 중앙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 주가는 기존 2만2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내렸다.

콘텐트리중앙 CI. /콘텐트리중앙 제공

최용현 KB증권 연구원은 지난 3분기 콘텐트리중앙의 금융비용이 증가하면서 영업 외 손실이 커졌다면서, 목표 주가를 내린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콘텐트리중앙은 올해 3분기 2688억원의 매출액, 6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4%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영업외 손실이 3분기 누적 578억원을 기록하면서, 지배주주순이익의 적자는 계속됐다.

최 연구원은 콘텐트리중앙의 본업인 방송과 영화 부문은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고 봤다. 방송 부문은 ‘범죄도시3′의 투자·제작 수익이 반영되고 캡티브(JTBC 등 콘텐츠 송출이 가능한 그룹사 채널) 방영 편수가 늘었다. 영화 부문도 여름 성수기를 맞이해 국내 박스오피스 관람객 수가 전 분기 대비 6.7% 늘어난 3550만명을 기록하며 호조를 보였다.

다만 최 연구원은 콘텐트리중앙의 주가가 상승하기 위해서는 본업에서 더 빠른 회복세가 나타나야 한다고 판단했다. 그는 “향후 주가 상승 여부는 영화관 관객 수 증가, 방송 유통 마진 확대를 통한 영업이익 극대화에 따라 얼마나 빠르게 영업 외 손실을 만회하는지에 달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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