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카, 3Q 컨센서스 이하의 실적…목표가 13%↓-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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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케이카(381970)의 중고차 시장이 더 이상 '레몬마켓(상품의 질을 구매자가 알 수 없는 시장)'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이어 그는 "믹스 개선과 온라인 채널 판매 비중의 상승으로 매출총이익률이 전년 동기보다 1.6% 포인트 상승하며 수익성은 개선됐다"며 "단기적으로는 완성차의 시장 진입으로 고 상품성 중고차 위주의 매입 경쟁이 증가할 우려가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소비자 신뢰도 향상과 이에 따른 사업자 시장으로의 재편과 성장이 케이카에게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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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하나증권은 케이카(381970)의 중고차 시장이 더 이상 ‘레몬마켓(상품의 질을 구매자가 알 수 없는 시장)’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1만50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13.3% 하향했다.
3일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케이카의 3분기 실적은 중고차 판매대수 감소와 평균판매가격(ASP) 하락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감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3분기 케이카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8% 줄어든 5286억원, 영업이익은 15% 증가한 18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보다 0.7%포인트 증가한 3.5%였다. 그는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 기준 4%를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판매대수는 3만5700대로 전년 동기보다 3% 줄었는데, 이 중 경매를 제외한 소매판매가 2만7500대로 전년 동기보다 8% 감소했다. 송 연구원은 “완성차의 시장 진입을 앞두고 수요가 이연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ASP는 경기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하락했지만, 2분기까지 시행했던 저가 상품 위주의 매입을 축소하면서 전분기 대비로는 상승했다는 평가다. 결과적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로는 8% 감소했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5% 증가했다.
그는 “당기순이익은 5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7% 줄었다”며 “이는 일회성 비용인 세무 추징금이 반영되었기 때문이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믹스 개선과 온라인 채널 판매 비중의 상승으로 매출총이익률이 전년 동기보다 1.6% 포인트 상승하며 수익성은 개선됐다”며 “단기적으로는 완성차의 시장 진입으로 고 상품성 중고차 위주의 매입 경쟁이 증가할 우려가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소비자 신뢰도 향상과 이에 따른 사업자 시장으로의 재편과 성장이 케이카에게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인경 (5to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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