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韓 증시 상승 출발”…반도체·2차전지 주목

최훈길 2023. 11. 3. 08: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3일 한국 증시가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3일 한국 증시 관련해 "11월 첫 2거래일 동안 국내증시는 기관(+9780억원)과 외국인(+3270억원)의 동시 순매수에 힘입어 국내 증시는 3% 넘게 상승했다"며 "특히 반도체(+5.19%)에 대한 외국인(+5120)과 기관(+2140)의 매수가 집중되며 지수 대비 아웃퍼폼(주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리포트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3일 한국 증시가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의 금리 인상이 사실상 종료됐다는 전망이 힘을 받으면서 투심을 자극할 것이란 전망에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MSCI 한국 지수 ETF는 3.20%, MSCI 신흥 지수 ETF는 1.75% 상승,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32.66원”이라며 “이를 반영한 달러/원 환율은 11원 하락 출발, Eurex KOSPI200 선물은 1.34% 상승, 코스피는 1% 이상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지난 2일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41.56포인트(1.81%) 오른 2343.12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3.61포인트(4.55%) 오른 772.84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14.4원 내린 1342.9원에 마감했다.

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64.50포인트(1.70%) 오른 3만3839.0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9.92포인트(1.89%) 상승한 4317.78로,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32.72포인트(1.78%) 뛴 1만3294.19로 장을 마감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02달러(2.51%) 오른 배럴당 82.4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4거래일 만에 반등한 것이다.

관련해 김 연구원은 “미 증시는 견고한 기업들의 실적과 연준의 추가 긴축에 대한 우려가 크게 완화하며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의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며 “기업들의 호실적이 이어지며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비율은 21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81.2% 기록했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7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3분기 단위노동비용은 0.8% 감소해 지난 해 4분기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며 “이는 연준의 추가 긴축 우려를 완화시키며 전일에 이어 국채 금리가 하락하고 달러가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3일 한국 증시 관련해 “11월 첫 2거래일 동안 국내증시는 기관(+9780억원)과 외국인(+3270억원)의 동시 순매수에 힘입어 국내 증시는 3% 넘게 상승했다”며 “특히 반도체(+5.19%)에 대한 외국인(+5120)과 기관(+2140)의 매수가 집중되며 지수 대비 아웃퍼폼(주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2차전지 업종(IT가전, 화학, 철강)에 대해서는 외국인의 ‘홀대(-1680)’가 지속되며 국내 기관 중심으로 순매수(+2640)가 집중되는 모습”이라며 “지속적이고 추세적인 상승을 위해서는 반도체 이외의 업종으로 매수세가 확산되는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훈길 (choigiga@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