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의 마인츠, 스벤손 감독과 결별…3무6패로 리그 최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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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31)이 활약하는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05가 보 스벤손(스웨덴) 감독과 결별했다.
마인츠는 3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스벤손 감독이 구단과의 합의 아래 감독직을 사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스벤손 감독의 지도아래 마인츠는 중원 장악력을 갖춘 끈끈한 팀으로 성장, 분데스리가에서도 경쟁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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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31)이 활약하는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05가 보 스벤손(스웨덴) 감독과 결별했다.
마인츠는 3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스벤손 감독이 구단과의 합의 아래 감독직을 사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마인츠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 개막 후 9경기서 무승, 3무6패(승점 3)로 18개 팀 중 최하위에 자리하고 있다. 또한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도 2라운드에서 헤르타 베를린에 0-3으로 완패, 조기 탈락하는 등 2개 대회 모두 성적이 좋지 않다.
이에 마인츠와 스벤손 감독은 팀의 발전을 위해 동행을 멈추기로 합의했다.
스벤손 감독은 마인츠 유스 팀 감독부터 시작해 U17, U19 등 마인츠 연령별 팀 사령탑을 차근차근 거쳐 성인 팀 사령탑까지 올라왔다. 스벤손 감독의 지도아래 마인츠는 중원 장악력을 갖춘 끈끈한 팀으로 성장, 분데스리가에서도 경쟁력을 보였다.
스벤손 감독이 직접 선택해 영입한 이재성 역시 그의 지도 아래 처진 스트라이커와 측면 미드필더 등을 다양하게 소화하며 성장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기존 스벤손 감독의 장점이 결과로 나오지 않았고, 강등의 위협이 커진 만큼 큰 폭의 변화가 불가피했다.
크리스티안 하이델 마인츠 스포츠디렉터는 "우리는 스벤손 감독에게 많은 빚을 지고 있다. 그가 있었던 덕분에 우리도 분데스리가에 남아 있을 수 있었다"면서도 "하지만 지난 몇 주 동안 이어진 부정적 추세를 어떻게든 뒤집어야만 했다"고 결별 이유를 설명했다.
스벤손 감독 역시 "작별 인사를 하기란 매우 어렵지만 지금이 그나마 가장 적절한 시기"라면서 "새 계획에 나는 포함되지 않겠지만 마인츠는 모두 힘을 합쳐 지금의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마인츠는 U23을 이끄는 얀 시버트 감독이 우선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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