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마켓] 부푸는 '긴축 종료' 기대감…아직 확인할 지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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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100분 머니쇼 '굿모닝 마켓' - 도지은
굿모닝 마켓입니다.
어제(2일)에 이어 시장은 금리 인상이 끝난 것 아니냐는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채 수익률도 내리고, 경제 지표도 이를 뒷받침하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나고 있는데, 과연 연말 상승 랠리의 시작일지, 11월은 10월과는 다를지 그 기대감이 커져만 가는 상황입니다.
3대 지수 모두 상승으로 마무리됐습니다.
다우 지수는 전일보다 1.7% 상승, S&P500 지수도 1.8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78% 올랐습니다.
뉴욕증시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이날 상승으로 S&P 500과 다우는 올해 최대 주간 상승 폭을 기록했습니다.
5월 이후로는 최고 상승 폭입니다.
시총 상위주들도 보시면 대부분 오름세 보였습니다.
장 마감 후 실적 발표한 애플은 정규장에서 2% 상승 폭 보였고요.
마이크로소프트는 0.65%, 알파벳과 아마존도 각각 0.79%, 0.78% 상승 마감했습니다.
엔비디아도 2.79% 상승 마감했습니다.
6위부터 10위도 볼까요.
빅7 대형 기술주중에서는 메타만 약세 보였습니다.
0.31% 하락 마감했고, 테슬라는 시가총액 4조 달러 이야기가 나오면서 6%대 주가가 급등했는데요.
218달러 선으로 올라왔습니다.
일라이릴리는 당뇨 및 체중조절약 판매 호조로 4.66% 상승했습니다.
이날 S&P500 11개 업종 모두 상승하는 움직임을 보였는데요.
특히 에너지와 부동산 분야가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시장은 어제 FOMC 회의 결과에 '금리 인상이 끝났다'라는 분위기를 이어가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동안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하락했던 부문이 해소가 되면서 상승했는데요.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들도 보시면, 미 노동부는 올해 3분기 비농업 생산성을 발표했습니다.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 분기에 연율 4.7%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020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시장의 전망치는 4.1%였지만 이를 웃돌았는데요.
이 안에 연준이 좋아할 만한 데이터들도 발표가 됐습니다.
단위노동비용이 3분기에 0.8% 하락한 것인데요.
지난 분기에는 3.2%의 성장률을 보였는데,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런 완만한 연간 상승은 인플레이션을 연준의 목표인 2%로 낮추기 위해 부합하는 결과입니다.
한편,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인 22일부터 28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1만 7000건'으로 직전 주와 비교해서 5000건 증가했습니다.
시장의 전망치였던 21만 4000건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결과였고요.
이번 수치는 지난 9월 둘째 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건수는 181만 8000건으로, 3만 5000건 증가했습니다.
계속 실업수당 건수는 6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며 점차 구직활동의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제 시장은 하루 뒤인 현지시간으로 3일 노동부가 공개하는 10월 고용 보고서에 주목하고 있는데요.
일단 이날 나온 지표들만 보면, 시장과 연준이 바라는 방향대로 나와준 겁니다.
이런 시장에 우호적인 데이터들과 함께 국채 수익률도 하락세를 보였는데요.
미 재무부가 장기물 국채 발행 속도 조절에 나서면서 장기물 국채금리가 하락했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 4.6%대까지 내려왔고요.
30년물도 4.8%대로 내려왔습니다.
경제 지표도, 국채 수익률도 시장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만들어지다보니 이날 시장은 탄력적으로 상승 가도를 달릴 수 있었던 것인데요.
참고로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빅스 지수도 7% 이상 하락하면서 16선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이날도 실적을 발표했던 기업들이 있었는데요.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애플, 시가 총액 1위 기업인 만큼 확인해봐야할텐데요.
애플은 시장의 전망치를 상회하는 분기 실적을 보고했지만, 전체 매출은 4분기 연속 감소했습니다.
매출은 895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참고로 전망치는 892억 8000만 달러였고요.
지난 분기 주당 순익이 1.46 달러인데, 시장의 예상치인 1.39 달러를 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아이폰 판매량은 월가의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이었고 전년 대비해서 2% 이상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매출이 4분기 연속 감소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시간외거래에서 1% 정도 하락세 보였습니다.
최근 하락세를 걸어오던 유가, 이날은 급등했는데요.
국채금리 하락과 달러화 약세 에 4일만에 큰 폭의 반등 보였습니다.
WTI 가격은 전장 대비 2.51% 오른 배럴당 82.46달러에 장을 마감했고, 브렌트유 가격은 2.62% 뛴 배럴당 86.85달러에 거래를 끝냈습니다.
이날 시장은 긴축 종료에 대한 기대감에 한껏 들뜬 모습이었지만, 스텝 바이 스텝, 차례대로 남은 지표들도 확인해봐야할 텐데요.
내일(4일)은 10월 비농업 취업자수 발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고용 지표를 포함한 데이터가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통제할수 있게 되었다는 가설에 힘을 실어줄지 지켜보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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