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티셔츠 값 부풀려 뒷돈 챙긴 기아차노조 간부 구속

강창구 2023. 11. 3.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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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명경찰서는 입찰 업체들과 짜고 조합원들에게 돌릴 티셔츠 값을 부풀린 뒤 1억여원을 챙긴 혐의로 기아차 노조 간부 A씨를 구속했습니다.

A씨는 지난해 9월 노조가 조합원들에게 나눠 줄 단체 티셔츠 2만8천200벌을 구입하는 과정에서 입찰업체와 짜고 원가 1만300원짜리 티셔츠를 1만5천400원에 납품하도록 한 뒤 차액을 돌려받는 수법으로 1억4천3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입찰에 참여한 업체 대표 등 11명을 입찰방해, 금융실명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일부 조합원이 티셔츠의 낮은 품질을 문제 삼아 국민신문고에 진정을 내면서 알려졌습니다.

강창구 기자 (kcg33169@yna.co.kr)

#기아노조 #입찰비리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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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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