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서 돌아온 벨린저’ FA 랭킹 4~5위 ‘얼마나 받나?’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2023. 11. 3.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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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62년의 한을 푼 텍사스 레인저스가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며 이제 메이저리그는 본격적인 오프 시즌에 돌입했다.

하지만 벨린저는 이듬해 곧바로 몰락의 길을 걷기 시작했고, 2021시즌 OPS는 0.542까지 수직 하락했다.

방출 이후 독하게 이를 간 벨린저는 자신을 내보낸 LA 다저스를 비웃기라도 하듯, 이번 시즌 완벽한 부활을 일궈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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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코디 벨린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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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62년의 한을 푼 텍사스 레인저스가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며 이제 메이저리그는 본격적인 오프 시즌에 돌입했다.

이번 오프 시즌은 그 어느 때보다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타니 쇼헤이가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어 시장에 나오기 때문.

오타니를 비롯해 일본 프로야구를 평정한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이영상 수상이 유력한 블레이크 스넬 등이 FA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코디 벨린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더불어 극적으로 부활에 성공한 코디 벨린저(28)의 계약도 큰 관심거리다. 4년 전 최우수선수(MVP) 수상 이후 몰락을 길을 걷다가 극적으로 부활했기 때문.

벨린저는 지난 2019년에 LA 다저스 소속으로 47홈런과 OPS 1.035 등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MVP를 수상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벨린저를 의심하는 이는 없었다.

하지만 벨린저는 이듬해 곧바로 몰락의 길을 걷기 시작했고, 2021시즌 OPS는 0.542까지 수직 하락했다. 또 2022시즌에도 0.654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에 LA 다저스는 방출이라는 극약 처방을 내렸고, 벨린저는 시카고 컵스와의 1년 계약을 통해 메이저리그 커리어를 이어나가는데 만족해야 했다.

방출 이후 독하게 이를 간 벨린저는 자신을 내보낸 LA 다저스를 비웃기라도 하듯, 이번 시즌 완벽한 부활을 일궈냈다.

벨린저는 이번 시즌 130경기에서 타율 0.307와 26홈런 97타점 95득점 153안타, 출루율 0.356 OPS 0.881 등을 기록했다.

비록 4년 전 MVP를 수상할 당시에 비해서는 떨어진 기록이나, FA 시장에서 충분히 대형 계약을 노릴 수 있는 성적까지 회복한 것.

특히 벨린저는 지난 4월에 좋은 모습을 보인 뒤 5월과 6월 무홈런에 그쳤으나, 8월과 9월 다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각각 5홈런 6홈런.

코디 벨린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벨린저는 현재 FA 랭킹 4~5위권에 자리해 있다. 또 21세부터 풀타임을 소화한 이유로 아직 20대다. 2024시즌에도 29세에 불과하다.

현재 벨린저의 예상 계약 규모는 1억 달러 중반 대. 이는 벨린저가 한 차례 몰락의 길을 걸었기 때문에 감소한 수치다.

정상에서 나락으로 떨어진 뒤 다시 부활한 벨린저. 이번 FA 시장에서 자신이 원하는 초대형 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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