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기 상철, 현모양처 형수에 "요즘 한국女, 이 기준에서 찾기 힘들 것" [나솔사계]

강다윤 기자 2023. 11. 3.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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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A·SBS Plus '나는 솔로(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 ENA·SBS Plus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나는 솔로(SOLO)' 16기 상철이 '현모양처 신부'를 바란 이유를 밝혔다.

2일 방송된 ENA·SBS Plus '나는 솔로(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나는 솔로(SOLO)' 16기 상철의 근황이 공개됐다.

ENA·SBS Plus '나는 솔로(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 ENA·SBS Plus

이날 '시애틀 유교보이' 16기 상철은 '짝' 출신인 형과 집안일에 헌신적인 형수 부부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형수는 상철이 하지 않고 남겨둔 설거지까지 전담했고, 두 형제는 부엌일엔 관심을 껐다.

결혼 전 금융권에 재직 중이었다는 상철의 형수는 "하다 보니까 (살림이) 체질"이라며 "미국에서 남자들이 해야 할 일이 생각보다 많다"라고 설명했다. 형수를 보며 '현모양처 신부'를 꿈꿨다는 상철은 "형님은 아예 손가락 하나 까딱 안 한다. 그런데도 형수님이 불평한 적 없었다"면서도 "요즘 한국 여성분을 이 기준에서 찾으려고 하면 약간은 좀 힘들 것 같다"라고 인정했다.

상철은 형과 '나는 솔로(SOLO)' 후일담을 나누기도 했다. 상철의 형은 "많은 분들이 귀엽게 봐주고 좋아해 주셔서 고맙더라"라고 말했고, 상철은 "내가 이렇게 화제 될 걸 생각을 전혀 안 했잖아. '캐릭터 귀엽고', 이런 건 내 모습이잖아"라고 하자, 형은 "난 징그럽게 생각했지"라고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

상철은 "0표 받으니까 괜히 나왔나 가족 망신"이라고 당시의 좌절감을 떠올렸고, 형 역시 "첫인상 못 받으면 하늘 무너지면서 생각이 많아진다"라고 공감했다.

상철의 형은 메신저 친구 추천으로 처음 보게 된 12세 연하 아내와 결혼까지 이르게 된 '불도저 러브 스토리'도 공개했다. 이에 상철은 서로를 챙겨주는 형 부부를 보며 "형님 반만 해도 나는 만족한다. 형님을 의지하고 존경하고 있기 때문에 나도 그렇게 해봐야겠다"라고 여전히 행복한 결혼을 꿈꾸고 있음을 알렸다.

상철의 형은 "(미국에서)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없기 때문에 이번 기회가 너무 소중하지만 그렇다고 너무 서두르진 말았으면 좋겠다. 지혜롭게 인내심을 가지고 모든 것에 임했으면"이라고 동생에게 당부했다. 형수 역시 "취향에 맞는 여성 만나서 잘 됐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상철은 게임 캐릭터 모딩이라는 취미를 공개하며 '혼자 놀기의 진수'를 보여줬고, "'나는 솔로(SOLO)' 촬영하고 돌아왔을 때 살짝 우울하면서 그랬다"라고 북적북적한 한국 생활 후 돌아와 느낀 적적함을 털어놨다.

'나는 솔로(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는 오는 9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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