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기 상철, 현모양처 형수에 "요즘 한국女, 이 기준에서 찾기 힘들 것" [나솔사계]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나는 솔로(SOLO)' 16기 상철이 '현모양처 신부'를 바란 이유를 밝혔다.
2일 방송된 ENA·SBS Plus '나는 솔로(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나는 솔로(SOLO)' 16기 상철의 근황이 공개됐다.
이날 '시애틀 유교보이' 16기 상철은 '짝' 출신인 형과 집안일에 헌신적인 형수 부부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형수는 상철이 하지 않고 남겨둔 설거지까지 전담했고, 두 형제는 부엌일엔 관심을 껐다.
결혼 전 금융권에 재직 중이었다는 상철의 형수는 "하다 보니까 (살림이) 체질"이라며 "미국에서 남자들이 해야 할 일이 생각보다 많다"라고 설명했다. 형수를 보며 '현모양처 신부'를 꿈꿨다는 상철은 "형님은 아예 손가락 하나 까딱 안 한다. 그런데도 형수님이 불평한 적 없었다"면서도 "요즘 한국 여성분을 이 기준에서 찾으려고 하면 약간은 좀 힘들 것 같다"라고 인정했다.
상철은 형과 '나는 솔로(SOLO)' 후일담을 나누기도 했다. 상철의 형은 "많은 분들이 귀엽게 봐주고 좋아해 주셔서 고맙더라"라고 말했고, 상철은 "내가 이렇게 화제 될 걸 생각을 전혀 안 했잖아. '캐릭터 귀엽고', 이런 건 내 모습이잖아"라고 하자, 형은 "난 징그럽게 생각했지"라고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
상철은 "0표 받으니까 괜히 나왔나 가족 망신"이라고 당시의 좌절감을 떠올렸고, 형 역시 "첫인상 못 받으면 하늘 무너지면서 생각이 많아진다"라고 공감했다.
상철의 형은 메신저 친구 추천으로 처음 보게 된 12세 연하 아내와 결혼까지 이르게 된 '불도저 러브 스토리'도 공개했다. 이에 상철은 서로를 챙겨주는 형 부부를 보며 "형님 반만 해도 나는 만족한다. 형님을 의지하고 존경하고 있기 때문에 나도 그렇게 해봐야겠다"라고 여전히 행복한 결혼을 꿈꾸고 있음을 알렸다.
상철의 형은 "(미국에서)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없기 때문에 이번 기회가 너무 소중하지만 그렇다고 너무 서두르진 말았으면 좋겠다. 지혜롭게 인내심을 가지고 모든 것에 임했으면"이라고 동생에게 당부했다. 형수 역시 "취향에 맞는 여성 만나서 잘 됐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상철은 게임 캐릭터 모딩이라는 취미를 공개하며 '혼자 놀기의 진수'를 보여줬고, "'나는 솔로(SOLO)' 촬영하고 돌아왔을 때 살짝 우울하면서 그랬다"라고 북적북적한 한국 생활 후 돌아와 느낀 적적함을 털어놨다.
'나는 솔로(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는 오는 9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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