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에 ‘A급’ 올라선 대한항공,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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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에 신용도가 상향된 대한항공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의 3배가 넘는 자금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전날 대한항공은 1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총 475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대한항공은 최대 2500억원까지 증액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대한항공은 올해 상반기 9627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으며, 부채비율은 208.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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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에 신용도가 상향된 대한항공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의 3배가 넘는 자금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전날 대한항공은 1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총 475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2년물 800억원 모집에 2700억원, 3년물 700억원 모집에 2050억원이 들어왔다. 대한항공은 최대 2500억원까지 증액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조달 자금은 항공기 리스료 채무를 상환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신고액 기준 가산금리는 2년물 -65bp(1bp=0.01%p), 3년물 -45bp 수준이다. 앞서 대한항공이 제시한 희망 금리 밴드는 -30bp~+30bp였다. 대한항공이 제시한 가격보다 더 비싸게 사려는 투자자들이 많았다는 의미다.
최근 국내 신용평가 3사는 대한항공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A-’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 2016년 이후 약 8년여 만에 ‘A’급 복귀다. 등급 전망은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변경됐다. 재무 여력 확충과 영업실적 개선 덕분이다. 대한항공은 올해 상반기 9627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으며, 부채비율은 208.1%를 기록했다. 이는 2019년 말 부채비율 871.5%에 비해 대폭 줄어든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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