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원자력규제위 “후쿠시마 원전 청소 사고, 도쿄전력 관리 부주의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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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가 지난달 25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배관을 청소하던 작업자들이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액체를 뒤집어쓴 사고에 대해 도쿄전력에 운전 관리가 부주의했다고 밝혔다.
교도통신, 요미우리신문 등은 2일 "야마나카 신스케 원자력규제위원장이 1일 기자회견에서 도쿄전력의 교육과 훈련이 불충분했다며 사고 경위와 작업자 피폭량을 상세히 보고하라고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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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가 지난달 25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배관을 청소하던 작업자들이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액체를 뒤집어쓴 사고에 대해 도쿄전력에 운전 관리가 부주의했다고 밝혔다.
교도통신, 요미우리신문 등은 2일 “야마나카 신스케 원자력규제위원장이 1일 기자회견에서 도쿄전력의 교육과 훈련이 불충분했다며 사고 경위와 작업자 피폭량을 상세히 보고하라고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30일 일본 공영방송 NHK는 도쿄전력은 그동안 조사 결과 애초 공표한 양의 수십 배에 달하는 액체가 분출한 것으로 추정됐다고 보도했다. 도쿄전력은 사고 직후 액체량이 약 100㎖라고 발표했으나 인부들의 증언과 바닥 흔적 등에 대한 추가 조사를 통해 추정치를 정정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야마나카 위원장은 정보 공개에 문제가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도쿄전력은 “하청업체와의 계약에서 작업반장의 상주를 요구했으나 사고 당시 규칙이 지켜지지 않은 부분이 확인됐다”며 “작업반장의 부재 경위 등을 추가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25일 오염수 정화 설비인 다핵종제거설비(ALPS)의 배관을 청소하던 작업원 5명은 탱크에 흘려보내는 호스가 빠지면서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액체를 뒤집어썼다. 이 가운데 2명은 신체 표면 방사선량이 높아 지역 병원에서 치료받고서 지난 28일 퇴원했다. 당시 도쿄전력 관계자는 “퇴원한 2명의 작업자는 현재 별문제가 없으며 오염 부위의 피부에 외상이나 열상도 확인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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