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노머스에이투지, '인천국제공항'서 자율주행 셔틀버스 운행 개시

김태윤 기자 2023. 11. 3.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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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무인 모빌리티를 개발하는 자율주행 솔루션 기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대표 한지형)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장기주차장에서 자율주행 셔틀버스 운행을 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자율주행 셔틀버스는 제1여객터미널 장기주차장 주변도로(약 2km)를 순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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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장기주차장에서 운영 중인 자율주행 셔틀버스/사진제공=오토노머스에이투지

완전 무인 모빌리티를 개발하는 자율주행 솔루션 기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대표 한지형)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장기주차장에서 자율주행 셔틀버스 운행을 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자율주행 셔틀버스 운행'은 인천국제공항 이용객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시범사업 가운데 하나다. 주관사인 오토노머스에이투지와 인포뱅크, 에이텍모빌리티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컨소시엄은 자율주행 레벨4 수준의 셔틀버스 2대를 공항 이용객에게 무상으로 서비스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실시간 위치, 이동 경로, 차량 상태, 주행 현황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관제시스템을 개발·구축했다"면서 "비상 상황을 대비해 자율주행 매니저와 서비스 매니저가 동승해 안전 운행을 최우선으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율주행 셔틀버스는 제1여객터미널 장기주차장 주변도로(약 2km)를 순환할 예정이다. 셔틀버스는 정기형과 예약형으로 나뉘며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주말, 공휴일 제외) 시간당 2~3회 운행한다.

정기형은 제1여객터미널 및 장기주차장의 기존 셔틀 정류장을 순환 운행하고 최대 9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예약형은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부터 제1여객터미널 장기주차장까지 운행한다. 이용 가능 인원은 최소 2명에서 4명까지이며 회차별 운영시간 5분 전까지 제1여객터미널 1층 입국장(3C 또는 13C)에 위치한 키오스크, 인천공항 모바일 앱(애플리케이션), 정류장에 부착된 홍보 포스터 QR코드 스캔 등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V2X(차량·사물간 통신) 기술인 '라이다 인프라 시스템'으로 인프라와 차량 간 실시간 데이터 연동을 구현했다"면서 "이를 통해 자율주행 기능 고도화와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했다.

한지형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대표는 "스마트공항 구현을 위해 분야별 최고의 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선제적인 자율주행 셔틀 시범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그동안 축적한 지정노선 순환형과 호출형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의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인천국제공항 이용객에게 맞춤형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김태윤 기자 tyoon8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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