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될 대로 되라’고 놔 버린 적 있으신가요?[이제학의 힐링카페]
“이 청장 그냥 덮어놓고 푹 잠 좀 자셔요.”
구청장 재임시절 부구청장 문제로 서울시와 문제가 매끄럽게 풀리지 않아 안절부절못하고 있을 때 당시 3선의 관록을 자랑하던 고재득 전성동구청장이 내게 해준 말이다. “자고 나면 해결되어 있을 수도 있어요”라고 덧붙인다.
그래 될 대로 되라고 포기하는 심정으로 그냥 만사 제쳐놓고 잠을 푹 자고 일어났다. 그런데 놀랍게도 다음날 실마리가 풀렸다. 우리는 종종 살아가면서 이런 희한한 기적과도 같은 경험을 하게 된다. 무슨 조화인가. 보이지 않는 손이 작동한 것일까? 하늘이 도와주었나?
사람들은 많은 근심과 걱정을 하면서 살아간다. 그런데 “걱정의 79%는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영국 심리학자 리처드 와이즈먼 박사가 밝혀냈다. 와이즈먼 박사는 1000명의 사람들에게 그들이 걱정하고 있는 일 목록을 작성하도록 요청했다. 그런 다음 6개월 후 그들에게 다시 연락하여 그들의 걱정 중 얼마나 많은 것이 실제로 발생했는지 확인했다.
결과는 걱정의 79%가 일어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아울러 16%는 알면 대비가 가능했다. 따라서 걱정의 95%는 일어나지 않고, 걱정이 현실이 될 확률은 5%다. 이 5%의 확률로 일어나는 일은 사상 초유의 천재지변처럼 사람의 힘으로는 막기 힘든 일이라는 것이다.
심리학자이자 정신분석학자인 프로이드는 “우리의 마음속에는 어떤 강력한 힘이 있는데 그것은 지금으로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다”면서 “그것은 감각기관을 통해서 보고 듣고 말하고 느끼는 현재의식과는 별개로 우리의 사상과 감정과 행동을 형성하면서 작동 한다”고 주장했다.
흔히 우리는 이를 초자아, 내적인 힘, 초의식, 무의식, 잠재의식이라고 한다. 이는 결코 잠자는 법이 없이 큰 어려움이 생기면 발동되고, 임박한 위기를 경고해 주고, 때로는 불가능해 보이는 일을 할 수 있도록 우리를 지원한다. 그것은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를 인도하며 적절하게 사용하면 이른바 기적을 행하게 된다.
현재의식이 생각의 근원이듯 잠재의식은 힘의 근원이다. 잠재의식은 본능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개인의 가장 기초적인 욕망을 잘 알고 있지만 늘 현재의식이라는 수면 위로 떠오르고자 한다. 잠재의식(하드)은 현재의식(램)이 다 담고 있을 수 없는 기억들을 맡아주는 거대한 저장소다. 뿐만 아니라 필요할 때 꺼내 쓸 수 있는 에너지의 발전소이기도 하다.
아울러 잠재의식은 텔레파시, 투시, 사이코키네시스 등과 같은 영적 세계에서도 활동한다. 다양한 종교의 성가나 주문, 기도와 매일 되풀이하는 수련 등에도 이와 똑 같은 원리가 적용된다. 바로 ‘반복’이다. 불교나 이슬람교의 빈번한 기도도 같은 원리이고, 접신론자나 통일파, 절대파, 진리파, 신사상파, 정신요법 등의 원리도 이와 일맥상통한다. 반복-몰입-성령(해탈)-기적으로 연결된다.
서양과학에서 미신이나 주술의 일종으로 치부되던 염력(Psychokinesis)을 과학적 연구의 주제로 끌어올린 인물은 미국의 조세프 라인이다. 듀크 대학의 라인 박사(J.B.Rhine) 연구팀은 염력을 실험을 통해 증명하고자 했다. 이는 마음의 힘이 물체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생각은 자기와 비슷한 것을 창조하고, 사물과 서로 연관되어 있으며. 그것이 가리키는 것을 끌어당긴다.’는 것이다.
베풀지도 않고 받으려는 것은 도둑놈 심보지만, 베푼 만큼 돌려받으려는 것은 장사꾼 심보로 정당하다. 내가 정당하게 살고 행동을 했다면 도저히 내 힘으로는 안 되겠다 싶을 때 그냥 놔버려도 괜찮다. 나의 무의식과 잠재의식은 24시간 나를 보호하기 위해 활동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하게 된다. 결코 그냥 놔두지 않고 보호하기 위해 나서는 것이다.
세상일은 내가 바라는 대로 되지 않고 되어 지게 끔만 되도록 되어 있다. 아등바등한다고 안 될 일이 되지는 않는다. 따라서 너무 힘들 때는 될 대로 되라고 맘을 푹 놓아버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그때 잠재의식은 발동되어 기적을 만들어낸다. 이런 경험 해보신 적 있나요?
<사단법인 힐링산업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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