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즈컨] 개막 D-1…팬들이 원하는 소식 공개될까?

김형근 2023. 11. 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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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애너하임=김형근 기자] 오랜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돌아온 반가운 블리즈컨이 새로운 소식들로 다시 한 번 팬들의 관심을 모으는 행사, 팬들의 사랑을 받는 블리자드의 귀환을 알릴 수 있을까?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의 컨벤션 행사인 '블리즈컨 2023'이 현지 시간으로 11월 3일(한국 시간 기준 11월 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블리즈컨 2023'은 2019년 행사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오프라인 행사이며, 2020년 행사를 대신해 2021년에 마련된 온라인 행사 '블리즈컨라인'까지 포함한다면 2년 만에 유저들과 만남의 장을 갖게 된다.

이틀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행사 중 가장 유저들의 시선이 모이는 부분은 새로운 게임의 발표가 있을지에 대한 부분이다. 2019년 행사에서 디아블로 IV와 오버워치 2가 공개된 이후 실질적으로 새로운 작품에 대한 발표가 없었기 때문에 유저들의 신작 갈증이 그 어느 때보다 심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덕분에 4년 만의 오프라인 행사에서 이러한 갈증이 해소될 수 있을지에 다양한 이야기가 오가고 있으며, 가장 마지막으로 발표됐던 디아블로 IV와 오버워치 2 역시 출시가 완료된 현 시점인 지금이 가장 적절한 타이밍으로 이야기되고 있다. 이와 함께 행사 기간에 맞춰 정식 출시가 예정된 모바일 전략 액션 게임 '워크래프트 럼블'의 서비스와 관련된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현재 서비스 중인 주력 작품들의 새로운 콘텐츠 업데이트 또는 확장팩에 대한 정보들 역시 이번 '블리즈컨 2023'에서 얼마나 눈을 즐겁게 할지 역시 관심을 받고 있다. 매 시즌 대형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시나리오의 진행 방향성을 설정하고 이에 맞춘 새로운 캐릭터 또는 모드, 콘텐츠를 공개해 온 블리자드의 빌드업 방식을 고려했을 때 다시 오프라인 행사로 돌아온 '블리즈컨 2023'은 그 방향성에 가장 적합한 행사라 할 수 있다.

특히 초반 서비스에 아쉬움을 줬던 디아블로 IV와 오버워치 2의 경우 만회를 위한 꾸준한 개선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그에 관련된 '다음 발걸음'에 대한 이야기가 절실한 상황이다. 신뢰를 되찾기 위한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것도, 더 큰 실망을 줄 수 있는 것도 블리자드라고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블리즈컨 2023' 기간 동안 행사장에서는 팬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e스포츠 대회가 개최된다. 특히 2019년 이후 4년 만에 5번째 대회로 돌아온 '오버워치 월드컵'은 전 세계 36개 국가 중 지역 별 예선을 통과한 16개 팀이 4개 조로 나뉘어 현지 시간 기준 10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그룹 스테이지를 진행했으며 각 조 2위까지 오른 팀들이 3일과 4일에 8강 토너먼트를 치러 5번째 우승 국가를 결정하게 된다.

특히 우리나라 대표팀에 있어 지난 2019년 대회는 '오버워치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우승은 물론 결승 진출조차 실패한 쓰라린 기억으로 남은 대회였던 만큼 이를 만회할 수 있을지에 오버워치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를 위해 대한민국 대표팀은 윤희원 감독과 고재윤 코치의 지도 아래 '스파키' 김영한, '립' 이재원, '한빈' 최한빈, '피어리스' 이의석, '필더' 권준, '치요' 한현석, '핀' 오세진 등 정예 멤버를 구성해 대회에 출전하고 있으며, 첫 경기인 콜롬비아 전에서 디바, 솜브라, 트레이서, 키리코, 브리기테로 구성된 일명 '르세라핌 조합'을 선보이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3전 전승으로 A조 1위로 그룹 스테이지를 통과한 대한민국은 B조 2위 캐나다와 만나게 됐으며, 중국 대 미국, 영국 대 핀란드, 사우디 아라비아 대 스페인의 8강전이 확정된 상황이다. 첫 경기서 강팀인 캐나다와 만나게 됐으나 이 경기를 승리하고 역시 우승 후보들인 중국 대 미국 전의 승리 팀을 잡는다면 5년 만의 우승에 조금 더 가까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 지난 뒤 다시 팬들 앞으로 돌아온 '블리즈컨 2023'은 그 동안의 블리자드의 아쉬웠던 행보를 만회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그 동안 목말랐던 블리자드의 충실한 팬들에게 짜릿함을 선사할 행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과연 블리자드는 그 어느 때보다 새로움을 기다렸을 팬들을 만족시킬 만한 정보로 역대 최고의 깜짝쇼를 선보일 수 있을까? 팬들의 시선은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로 모이고 있다.

김형근 noarose@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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