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주인들 호가 고수…“매수 문의조차 없어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주춤하고 있다.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감소하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9월 서울 아파트 총 매매거래량은 3362건으로, 전달(3852건) 대비 12.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부동산원에 다르면 지난달 23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8.2로 집계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시스에 따르면 매수자와 매도자 간 팽팽한 힘겨루기가 진행되고 있다. 매수자는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7% 수준까지 치솟으면서 집을 살 여력이 없고, 매도자는 앞으로 집값이 더 오를 것을 기대하며 버티고 있다.
특히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시장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큰 상황이라 매도자도 매수자도 섣불리 나서기보다는 관망세로 돌아선 분위기다. 내년 총선 결과에 따라 부동산 정책이 바뀔 수 있어 관망세도 짙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감소하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9월 서울 아파트 총 매매거래량은 3362건으로, 전달(3852건) 대비 12.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거래가 줄면서 매물이 쌓이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 매물은 7만6785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 달 전(6만7967건)보다 3.7% 늘어난 수치다. 자치구별로 성북구가 같은 기간 10.2%(3105건→3423건), 중구 10.0%(923건→1016건), 동작구 9.1%(2844건→3103건), 마포구 7.5%(3009건→3237건)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전주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와 같은 0.07%를 기록했다. 자치구별로 강북권에선 용산구(0.19%)와 동대문구(0.18%), 중구(0.14%), 성동구(0.09%), 서대문구(0.09%)가 상승했다. 강남권에선 강동구(0.13%)와 송파구(0.12%), 강서구(0.10%), 금천구(0.10%), 영등포구(0.10%)에서 상승세가 이어졌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에서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일부 상승 거래가 발생하고 있다"며 "다만 매도·매수인 간 거래희망가격 격차로 인해 전반적으로 관망세를 보이며 지난주와 유사한 수준의 상승세를 지속했다"고 말했다.
정부의 규제 완화 이후 시세보다 저렴한 급매물이 대부분 소진되고, 고금리 기조 장기화로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7% 수준까지 오르면서 주택 매수세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부동산원에 다르면 지난달 23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8.2로 집계됐다. 전주(88.7) 대비 0.5%p(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지난 7월 24일(87.4) 이후 13주 만에 최저치다.
전문가들은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전까지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주춤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