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도 힘빠졌다"…매출 4분기째 역성장 [글로벌 뉴스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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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장마감 이후 발표한 3분기 실적 예상보다는 좋게 나왔습니다.
애플의 3분기 매출은 895억 달러로 주당 순이익도 1.46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실적 전문업체 LSEG가 집계한 시장 매출 예상치 892억 8천만 달러와 주당 순이익 전망치 1.39달러를 살짝 웃돌았습니다.
하지만 매출은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약 1% 줄었고 4개 분기 연속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습니다.
애플의 실적 배경은 무엇인가요? 하지만 애플은 미중 갈등에 여전히 어려움을 겼고 있었지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아이폰15가 지난 3분기 아이폰14보다 선전했다고 말했습니다.
아이폰 판매량은 월가의 예상과 일치하며 지난해보다 2% 이상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애플은 미·중 갈등 소용돌이에 중국 시장에서 저조한 실적을 내고 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아이폰 15 시리즈는 중국 출시 이후 지난해 같은 기간 아이폰 14 시리즈보다 판매량이 4.5% 감소했습니다.
중국 정부가 일부 공무원과 공기업에 아이폰 사용을 금지하는 조치를 내놓고 경쟁업체 화웨이가 프미미엄폰 메이트 60프로를 출시했습니다.
로이터는 아이폰 15 시리즈가 중국에서 최대 24만 원 할인된 가격에 판매되었다고 전했는데요.
애플은 중국 공식 홈페이지에서 판매가는 수정되지 않았지만 이 같은 할인판매는 사실상 눈감아주고 있습니다.
AI 부문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앞서 나가면서 빅테크 대표 주자 가운데 애플이 뒤처진다는 지적도 나오네요?
애플은 생성형 AI 개발 등 신규사업에서 마이크로소프트나 구글 등 다른 경쟁사보다 한발 늦었습니다.
애플은 사진이나 텍스트 편집 등에 AI를 활용하지만 오픈 AI와 챗 GPT 등 생성형 AI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고 있습니다.
혁신의 아이콘이라고 대표되던 애플이 생성형 AI 부문에서 뒤처지자 지난해말부터 서둘러 제품 개발에 나섰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습니다.
미국 빅테크 기업을 대표하는 페이스북·아마존·애플·넷플릭스·구글의 머리글자를 따서 만든 신조어 팡(FAANG)은 뉴욕증시 빅테크 대표주자로서 마이크로소프트(MS), 테슬라, 엔비디아가 추가된 '마타나'(MATANA)로 대체돼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 주가가 최근 수개월간 내림세를 보이고 향후 실적 전망도 어둡게 나왔네요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현지시간 31일 '애플에 드리워진 먹구름이 지속될 수 있다'는 기사에서 "애플에 겨울이 일찍 찾아왔고, 겨울은 꽤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는데요.
WSJ은 애플 주가가 "지난 8월 3일 2분기(4~6월) 실적 발표 이후 11% 하락해 약 4천억 달러의 가치가 날아갔다"고 지적했습니다.
WSJ은 이와 함께 애플이 매년 구글로부터 받는 수십억 달러도 미국 정부가 불법성을 제기하며 재판 중이어서 안전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애플이 올해 구글로부터 검색할 때 애플 기기에서 설정하는 대가로 받는 자금은 190억 달러(25조 8천억 원)로 추정되는데 애플 주당 순이익의 약 17%에 달한다고 합니다.
WSJ은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이 (수익원을) 실질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이 거의 없다는 것 또한 중요한 문제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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