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군 수송기 편으로 이스라엘 떠난 한국인·가족 16명, 3일 오후 도쿄 도착

박은경 기자 2023. 11. 3.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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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간) 오후 4시47분쯤 텔아비브 출발
이스라엘 체류 한국인은 420여명으로 줄어
2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접경지에서 바라본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모습. 이스라엘군이 지난달 27일 가자지구에 진입한 뒤 가자지구는 곳곳이 폐허로 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스라엘에 머물던 한국인과 가족 16명이 3일 일본 군 수송기를 타고 현지를 출발해 이날 오후 일본 도쿄에 도착했다.

외교부는 이날 오전 이스라엘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 15명과 외국 국적 가족 1명이 2일(현지시간) 오후 4시47분쯤 텔아비브를 출발했으며 이날 오후 6시45분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 외무성도 이날 자국민 20명과 한국인 15명, 베트남인 4명, 대만인 1명, 외국국적 가족 2명 등 총 46명이 항공자위대 소속의 KC-767으로 이스라엘을 출발해 일본으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출국으로 이스라엘에 체류하는 한국인은 420여명으로 줄었다.

주일본대사관은 일본에 도착한 우리 국민의 한국 입국 등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다.

일본 정부의 이스라엘 체류 한국인 출국 지원은 이번이 두 번째다.

일본 정부는 일본인 60명과 외국 국적 가족 4명, 한국인 18명과 외국 국적 가족 1명을 이스라엘에서 태워 지난달 21일 도쿄로 이송했다.

이에 앞서 한국 정부는 공군 수송기로 이스라엘 교민 163명을 대피시킬 당시 일본인과 가족 51명을 무상으로 이송시킨 바 있다.

박은경 기자 yam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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