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과거는 잊어라… 성격 확 바뀐 현대 쏘나타 디 엣지
-어중간했던 성격, 달라진 내·외관으로 차별화
-공격적이면서도 세련된 외관, 고급감 높인 실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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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 디 엣지는 기존 모델의 디자인 정체성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감성을 더한 스포티함)를 바탕으로 한층 세련되고 날렵한 외관과 넓은 공간감의 실내 공간을 구현했다.
외관은 최근 현대차 디자인에서 볼 수 있는 수평형 램프(심리스 호라이즌 램프)가 핵심이다. 차체를 수평으로 가로질러 후면부 'H 라이트'와 함께 쏘나타만의 개성을 강조했다.
측면 디자인은 8세대 쏘나타의 스포티한 비례감을 그대로 유지했지만 낮게 시작하는 프런트 엔드로 날렵함을 더했다. 긴 후드, 지붕에서 트렁크로 이어지는 완만한 라인은 8세대 쏘나타의 핵심인 만큼 변화가 없다.
실내는 운전자 중심 구조를 물려받으면서도 디테일을 더해 고급감을 높인 게 특징이다. 특히 현대차 최초로 적용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운전석과 센터페시아까지 디지털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 화면이 하나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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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감각은 무난하다. 시승차는 1.6 가솔린 터보 모델이었다. 퍼포먼스를 강조한 파워트레인 구성이 아니다. 배기량 1598cc의 가솔린 터보엔진을 탑재, 최고출력 180마력(ps), 최대토크 27.0kg.m의 힘을 낸다. 8단 DCT(듀얼클러치변속기)가 맞물려 빠른 변속을 돕는다. 시승차는 19인치 휠이 탑재됐는데 연비는 리터당 12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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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지가 적었던 과거엔 쏘나타가 유일한 답이었지만, 지금은 달라졌다. SUV를 선호하는 분위기에다 젊어진 그랜저와 덩치가 커진 아반떼 사이에서 힘겨워하는 상황은 어쩔 도리가 없다.
하지만 단정하지만 세련된 이미지를 갖춘 덕분인지 현대차가 맞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 혹평받은 구형의 디자인을 잘 다듬은 점은 성공적이다.
박찬규 기자 sta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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