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임박' 롯데칠성음료…맥주시장 반등 이뤄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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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005300)의 맥주 신제품 '클라우드 크러시'(Kloud Krush)의 공개가 임박했다.
올해 '소주'로 함박웃음을 지은 롯데칠성음료수가 깊은 침체의 늪에 빠진 맥주 시장에서도 반등을 이끌지가 관심사다.
롯데칠성음료는 맥주 시장 반등을 위해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롯데 신제품 TFT팀은 하이트진로가 올해 선보인 맥주 신제품 '켈리'(Kelly)의 점유율을 뛰어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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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클라우드 크러시' 출시…에일 제품도 예고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롯데칠성음료(005300)의 맥주 신제품 '클라우드 크러시'(Kloud Krush)의 공개가 임박했다. 올해 '소주'로 함박웃음을 지은 롯데칠성음료수가 깊은 침체의 늪에 빠진 맥주 시장에서도 반등을 이끌지가 관심사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005300)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842억5400만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3%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303억6500만원으로 5.9%, 당기순이익은 677억8700만원으로 45.2% 늘었다.
주류 부문의 올해 3분기 매출(별도 기준)은 전년 대비 4.3%(83억원) 증가한 2011억원, 영업이익은 110.2%(73억원) 늘은 140억원이다.
주류 부문의 약진은 소주 신제품 '새로'가 이끌었다. 거리두기 종료 이후 주류 매출이 유흥시장 중심으로 변해가는 가운데 3분기 소주 카테고리 매출 전년 대비 28.2%(185억원) 늘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 927억원을 기록한 소주 '새로'의 연간 1000억원 매출 돌파가 확실시된다"고 말했다.
반면 부진한 맥주 점유율은 풀어야 할 숙제다. 3분기 맥주 카테고리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6% 감소했다. 특히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 역시 22.7%(177억원) 줄었다.
롯데칠성음료는 맥주 시장 반등을 위해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신제품 이름은 '클라우드 크러시'다. '처음처럼 새로'에서 '새로'로 이름을 변경한 소주사례처럼 '클라우드 크러시'보다는 '크러시'라는 이름을 강조할 예정이다.
클라우드 크러시는 100% 올몰트 라거 맥주로 기존과 동일한 라거 맥주를 채용했다. 음용감을 높이고 청량감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제품은 투명병이다. 다만 라벨은 에메랄드 컬러로 아이스버그 빙산의 일러스트를 삽입해 시원한 느낌을 강조했다.
신제품 모델로는 걸그룹 에스파(asepa) 소속 가수 카리나를 기용했다. 신제품명의 첫글자이면서도 기존 맥주 제품 클라우드의 'K'를 관통한 모델을 섭외했다는 후문이다.
롯데 신제품 TFT팀은 하이트진로가 올해 선보인 맥주 신제품 '켈리'(Kelly)의 점유율을 뛰어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닐슨IQ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9월 국내 맥주 소매 시장에서 하이트진로의 켈리 점유율은 8.1%로 나타났다. 반면 롯데칠성음료의 맥주 점유율은 5% 미만이다.
아울러 100% 국산 원재료로 만든 에일 맥주도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신제품 출시로 맥주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는 것이 목표다.
한편 올해 연 매출 3조원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에프앤가이드는 롯데칠성의 올해 예상 매출액을 지난해보다 9.0% 늘어난 3조986억원으로 추정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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