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재, 이 악물고 여자 상대로 승리 환희 “최악 찍어”(홍김동전)[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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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출신 방송인 주우재가 이 악물고 승부욕을 발휘했다.
주우재는 "여기다가 뭐라고 해놓은 거냐. 나 패달라고 그랬냐. 그냥 평소에 패라. 이 사람들 불러서 패지 말고"라고 제작진을 향해 불만을 토로하다가 "반전을 보여주겠다"고 선언했다.
김숙은 동점에 재대결을 제안했고, 이번엔 주우재와 심으뜸이 1대1 단거리 달리기로 단판 승부를 보기로 했다.
실제 이 악물고 달린 주우재는 간발의 차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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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모델 출신 방송인 주우재가 이 악물고 승부욕을 발휘했다.
11월 2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홍김동전' 59회에서는 청군과 백군으로 팀을 나눠 제 1회 홍김동전 가을 운동회가 개최됐다.
이날 청군으로 변신한 홍진경, 김숙, 조세호, 주우재, 장우영의 상대는 '소녀들'로 예고됐다. 남자 멤버들의 체력과 실력을 감안해 상대팀을 전원 소녀들로 구성했다고.
이에 주우재는 "진순 PD 여장하고 나타나면 가만 안 있다"고 으름장을 놓았는데, 나타난 소녀들의 정체는 더욱 심상치 않았다. 김명선, 심으뜸, 김혜선, 춘리, 장은실이었던 것. 우람한 허벅지를 드러내고 등장하는 이들에 멤버들은 "오늘 우리 강철부대 직냐"고 기함하며 "오늘 운동회는 그냥 졌다"고 시작도 전 패배를 선언했다.
이중 현직 레슬링 선수 장은실은 심지어 이틀 전 전국체전 금메달을 따고 온 상황. 그는 "오늘 한 놈만 패기로 했다"며 주우재를 그 '한 놈'으로 지목해 눈길을 끌었다. 주우재는 "여기다가 뭐라고 해놓은 거냐. 나 패달라고 그랬냐. 그냥 평소에 패라. 이 사람들 불러서 패지 말고"라고 제작진을 향해 불만을 토로하다가 "반전을 보여주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이후 이루어진 씨름 대결, 첫 순서 춘리가 장우영에게 처참한 패배를 안기자 주우재는 그대로 도주를 택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내 김혜선에게 붙잡혀 온 주우재는 "왜 도망갔냐"는 김숙의 타박에 "어떻게 안 도망가냐"고 호소했다. 그뒤 주우재는 어김없이 장은실에게 순식간에 패배했다.
청군도 물론 만만치 않았다. 조세호가 심으뜸을, 장우영이 김명선을 이긴 것. 거기다 족구 대결에서도 청팀이 승리를 차지했다. 이에 게임 결과가 2 대 0인 상황, 줄다리기를 앞둔 백군은 더이상 봐주지 않겠다고 선포했다. 실제 청군은 눕는 전략까지 사용했지만 백군의 힘에 질질 끌려가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조세호, 주우재, 장우영은 자존심을 걸고 여자 둘과 대결을 했다. 김명선과 장은실과의 대결. 조세호, 주우재, 장우영은 이번에도 드러눕는 전략을 썼고 처음엔 비등비등한 것 같았지만, 나중에 가선 장은실 홀로 세 남자를 상대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장우영이 "카메라 꺼 EC"라며 이미지를 걱정하는 가운데 줄다리기는 백군의 승리로 끝났다.
마지막 대결은 계주였다. 주우재는 스피드에만은 자신만만했지만 이번 대결 승자도 어김없이 백군. 김숙은 동점에 재대결을 제안했고, 이번엔 주우재와 심으뜸이 1대1 단거리 달리기로 단판 승부를 보기로 했다. 두 사람의 발에 한우가 달리자 장우영은 "이미지 생각하지 마. 이겨도 돼"라며 주우재를 응원했다.
실제 이 악물고 달린 주우재는 간발의 차로 승리를 거뒀다. 이에 김숙은 "오늘 우재 여자 다 이겼어. 그래도 얘가 여자한테 강하네"라고 외쳤고 홍진경은 "여자 이겨놓고 의기양양한 표정 짓기 있냐"고 야단쳤다. 주우재는 "나 이번 주 방송으로 최악을 찍어보겠다"고 너스레 떨었다.
그래도 김숙은 장은실에게, 주우재는 심으뜸에게, 장우영은 김명선에게, 조세호는 춘리에게 한우를 선물했다. 이에 마지막 남은 홍진경은 침울한 표정으로 "저는 혜선 씨에게…"라며 김혜선에게 한우를 자진 반납해 폭소를 자아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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