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전15기’만에 男탁구 세계 1위 판전둥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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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전15기.
남자탁구 '베테랑' 이상수(33·삼성생명)가 세계랭킹 1위 판전둥(26·중국)을 꺾었다.
세계랭킹 27위의 이상수는 2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프랑크푸르트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판전둥을 3-1(11-7 9-11 11-8 13-11)로 누르고 8강에 올랐다.
그러나 '단식 지존' 판전둥의 반격도 거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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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탁구 ‘베테랑’ 이상수(33·삼성생명)가 세계랭킹 1위 판전둥(26·중국)을 꺾었다. 15번의 맞대결에서 14번 내리 패배를 당하고, 15번째 도전에서 드디어 승리를 손 안에 넣었다.
세계랭킹 27위의 이상수는 2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프랑크푸르트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판전둥을 3-1(11-7 9-11 11-8 13-11)로 누르고 8강에 올랐다.
이날 이상수는 안정적인 리시브와 받아내기 어려운 코스로 백핸드를 날리면서 1세트를 먼저 가져왔다. 그러나 ‘단식 지존’ 판전둥의 반격도 거셌다. 팽팽하게 맞서나가다 2점차로 2세트를 내줬다.
3세트에서 6-2까지 앞서간 이상수는 6-4로 추격당하자 작전타임을 활용해 흐름을 끊었다. 이어 동점까지 끌려갔지만 안정적 수비와 구석을 찌르는 공격으로 범실을 이끌어 내며 세트를 챙겼다.
승부처는 시소게임으로 진행된 4세트였다. 서로 공방을 이어가며 판전둥이 먼저 세트 포인트를 가져갔지만 이상수는 차분하게 듀스를 만든 뒤 연속 공격으로 경기를 매조지했다.
세계랭킹 15위 임종훈(26·한국거래소)도 앞서 열린 16강전에서 세계 6위 량징쿤(중국)을 3-1(11-9 11-9 8-11 11-9)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여자 단식에서는 신유빈은 독일의 자비네 빈터(70위)를 3-1(11-6 11-2 10-12 11-6)로 물리치고 8강에 올랐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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