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지원사격"…SKT '불황 이기는' T멤버십 혜택 확대

인터뷰박스·해커스잡·사람인 등 취업 준비 혜택 추가
"식음료 외에도 다양한 혜택 제공…지혜로운 소비 돕겠다"

SK텔레콤은 최근 T 멤버십 혜택에 커리어 상담, 인적성 검사, 자기소개서 강의 등 취업 준비 관련 혜택을 확대했다.(SKT 제공)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SK텔레콤(017670)이 취업 준비생들을 위한 멤버십 혜택을 강화했다.

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최근 T멤버십에 커리어 상담, 인적성 검사, 자기소개서 강의 등 취업 준비 관련 혜택을 추가했다.

지난달 27일부터는 해커스잡과 손잡고 20대 기업 인적성 종합강의와 공기업 자소서 강의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면접 장소 대여 기업 인터뷰박스 이용료를 최대 1만원까지 할인해준다. 인터뷰박스 혜택은 도입 10일 만에 1000여명이 이용하는 등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8월부터는 사람인 멘토링 매치와 현직자 일대일 커리어 상담 서비스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고물가 등 경제 상황이 어려운 시기에 취업 준비생과 재취업생을 지원하기 위해 혜택을 새롭게 더했다는 게 SK텔레콤 설명이다.

지난해에는 어학 교육 프로그램 혜택을 강화했다. 월스트리트 잉글리쉬, 파고다 인강 등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올해 들어 교육 관련 혜택은 약 1만7000여명이 이용했다. 외국어 말하기 평가 오픽은 지난 2021년 6월 도입 이후 1만6000명 이상이 할인받았다.

SK텔레콤은 최근 T 멤버십 혜택에 커리어 상담, 인적성 검사, 자기소개서 강의 등 취업 준비 관련 혜택을 확대했다.(SKT T멤버십 화면 갈무리)

T멤버십 앱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550만명을 넘어섰다. 가입자들이 주로 쓰는 혜택은 식음료 할인 등에 쏠려있다. SK텔레콤은 다양한 혜택이 골고루 활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우태혁 SK텔레콤 멤버십 마케팅팀 매니저는 "현재 137개의 제휴사가 있다. 고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베이커리, 카페, 영화, 쇼핑 이외에도 다양한 혜택들이 있으니 많이 써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00만원 이상 혜택을 받은 가입자는 3246명이었다. 가장 많이 혜택을 받은 가입자는 1855회 혜택을 받은 이용자였다.

SK텔레콤은 만 13~34세 이용자를 대상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영(0) 데이'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한달에 100만명이 넘는 이용자가 참여했다. 스타벅스, 다이소, 서브웨이 등 무료 기프티콘이 증정되며 이벤트 개시 2~3분 만에 마감되는 사례도 있었다.

우 매니저는 "앞으로도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혜택 프로그램을 발굴하여 고객이 불황을 이기는 지혜로운 소비를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g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