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베팅’ 토니, 갖고 싶으면 1630억 준비해!...ST 급한 첼시-아스널 고민

가동민 기자 2023. 11. 3.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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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포드가 토니를 매각하는 데 열려 있지만 원하는 이적료가 만만치 않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일(이하 한국시간) "브렌트포드는 많은 프리미어리그(PL)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토니를 1월에 1억 파운드(약 1,626억 원)로 팔기를 원한다. 브렌트포드는 최대한 시즌이 끝날 때까지 토니를 붙잡고 있고 싶어 한다. 현재 첼시와 아스널이 토니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첼시와 아스널은 내년 1월 토니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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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브렌트포드가 토니를 매각하는 데 열려 있지만 원하는 이적료가 만만치 않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일(이하 한국시간) “브렌트포드는 많은 프리미어리그(PL)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토니를 1월에 1억 파운드(약 1,626억 원)로 팔기를 원한다. 브렌트포드는 최대한 시즌이 끝날 때까지 토니를 붙잡고 있고 싶어 한다. 현재 첼시와 아스널이 토니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현재 첼시와 아스널은 공격수가 급한 상황이다. 첼시는 지난 시즌 최악의 시간을 보냈고 이번 여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선임하면서 새롭게 시작했다. 메이슨 마운트, 카이 하베르츠, 에두아르 멘디, 칼리두 쿨리발리 등 필요하지 않은 자원들을 처분했다. 영입에서도 과감한 투자를 진행했다. 크리스토퍼 은쿤쿠, 니콜라 잭슨, 로메오 라비아, 모이세스 카이세도 등을 데려왔다.


하지만 이번 여름 사용한 돈이 무색하게 성적이 나오지 않고 있다. 첼시는 현재 3승 3무 4패를 거두며 11위에 머물러 있다. 첼시는 특히 공격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세밀함이 떨어졌고 득점력이 부족했다. 축구 통계 매체 '언더스탯'에 따르면, 첼시의 기대득점(xG)값이 20.33이었지만 첼시가 실제로 넣은 건 13골이다.


아스널은 첼시와 달리 득점이 저조하진 않지만 공격수가 추가로 필요한 상황이다. 아스널은 가브리엘 제수스, 에디 은케티아가 있지만 두 선수를 믿고 가기엔 불안한 건 사실이다. 제수스는 항상 부상이 발목을 잡는다. 제주스는 지난 시즌 19경기 11골을 터트렸지만 부상으로 이탈하는 시간이 많았다.


이번 시즌 시작 전에 무릎 수술을 또 받았고 금방 복귀했지만 근육 부상으로 다시 빠지게 됐다. 언제나 부상 리스크가 있는 선수를 믿고 갈 순 없는 노릇이다. 은케티아가 제수스의 공백을 쏠쏠하게 채워주고 있지만 우승을 노리는 팀의 원톱 공격수로서 아쉬운 건 사실이다. 은케티아는 전방에서 많은 움직임을 보여주지만 득점력이 아쉽다.


첼시와 아스널은 내년 1월 토니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토니는 PL 내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공격수다. 준수한 피지컬로 상대 공격수와 경합에서 밀리지 않고, 특히 제공권 싸움 능력이 좋다. 머리만 위협적인 것은 아니다. 발도 빨라 수비 뒷공간으로 들어가는 움직임도 좋은 편이다. 지난 시즌 징계 전까지 20골을 넣으며 리그 득점 3위에 오르기도 했다.


토니는 불법 베팅 혐의로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아 내년 1월까지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태다. 브렌트포드도 이적료만 맞는다면 토니를 매각할 생각이다. 브렌트포드는 토니의 몸값을 1억 파운드로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첼시와 아스널이 공격수가 필요하지만 1억 파운드라는 거액을 지불하고 데려올지는 미지수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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