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 사실상 종료, 미증시 일제 급등…S&P500 1.89%↑(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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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 두었으나 미국증시는 미국의 금리인상 캠페인이 사실상 끝났다고 보고 일제히 랠리했다.
전일 연준은 FOMC를 마치고 금리 동결을 발표했으나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두 차례 금리 인상을 중단한 이후 금리를 올리기 어려울 것이라는 시장의 생각은 틀렸다"며 연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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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전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 두었으나 미국증시는 미국의 금리인상 캠페인이 사실상 끝났다고 보고 일제히 랠리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증시의 3대지수가 모두 1% 이상 상승했다. 다우는 1.70%, S&P500은 1.89%, 나스닥 1.78% 각각 상승했다.
전일 연준은 FOMC를 마치고 금리 동결을 발표했으나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두 차례 금리 인상을 중단한 이후 금리를 올리기 어려울 것이라는 시장의 생각은 틀렸다"며 연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 두었다.
그러나 시장은 연준이 사실상 금리인상 캠페인을 종료했다고 보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연방기금금리(미국의 기준금리) 선물은 연준이 오는 12월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80%까지 반영했다. 전일에는 78%에 머물렀었다. 한달 전에는 54%에 불과했었다.
마크 잔디 무디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시장은 연준의 금리인상 캠페인이 종료됐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연준의 점도표에 따르면 올해 말 목표금리는 5.6%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5.25%~5.50% 사이다. 따라서 연준이 연내 한차례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그러나 파월 의장은 FOMC 직후 기자회견에서 이와 관련된 질문을 받고 “점도표도 바뀔 수 있다. 점도표의 효과는 앞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발언, 점도표의 유용성을 평가절하했었다.
이에 따라 시장은 이를 금리인상 중단 신호로 받아들였다고 미국의 경제 포털 '야후 파이낸스'는 해석했다.
금리인상이 사실상 종료되자 미국의 국채수익률도 급락했다. 미 국채의 벤치마크 10년물 수익률은 전거래일보다 0.12% 하락한 4.674% 까지 내려왔다. 전주에는 5%를 상회했었다.
이에 따라 미국 증시는 일제히 랠리했다.
종목별로는 테슬라가 6% 이상 급등하는 등 전기차가 일제히 랠리했다.
반도체주도 생성형 인공지능(AI) 최대 수혜주인 엔비디아가 3% 가까이 급등하는 등 일제히 랠리해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2% 이상 급등했다.
이외에 애플이 2% 이상 상승하는 등 빅테크 주도 대부분 랠리했다.
한편 스타벅스도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상회함에 따라 10% 가까이 폭등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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