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박물관 채운 ‘무병장수의 꿈’… 강서로 줄을 서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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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오래 살기를 염원하며 십장생을 그린 선조들과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동시에 만나 볼 특별한 기회가 마련됐다.
김쾌정 허준박물관장은 "불로장생의 상징인 십장생을 주제로 시대별로 건강을 추구하는 인간의 노력을 엿보는 시간을 마련했다"며 "꾸준한 유물 수집과 내실 있는 전시 기획으로 주민들의 지적 호기심을 채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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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오래 살기를 염원하며 십장생을 그린 선조들과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동시에 만나 볼 특별한 기회가 마련됐다.
서울 강서구는 내년 3월 17일까지 허준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제21회 허준축제를 기념해 ‘장생, 건강을 소망하다’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장수의 의미를 담은 십장생을 주제로 무병장수를 꿈꾼 선조들의 생활 속 다양한 지혜를 담은 유물을 소개한다. 십장생은 건강과 불로장생을 상징하는 10가지 동식물과 자연물로, 선조들은 장수를 기원하기 위해 십장생을 민화와 도자기, 민속품 등 다양한 예술품으로 승화시켰다.
전시는 1부 전통 장생도와 2부 현대 장생도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허준박물관이 최근 사들인 백자청화장수문 항아리를 비롯해 십장생도, 백자청화수자문 접시, 백자청화금정옥액문병, 수문자도 등을 관람할 수 있다.
2부 현대 장생도에서는 장생의 의미를 현대적으로 구현한 민화작품이 다수 전시된다. 27명의 민화작가가 행복나무, 어화둥둥, 열린 삶의 열정, 장생도, 콩깍지 사랑 등 90여점의 작품을 통해 한국 전통의 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독특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김쾌정 허준박물관장은 “불로장생의 상징인 십장생을 주제로 시대별로 건강을 추구하는 인간의 노력을 엿보는 시간을 마련했다”며 “꾸준한 유물 수집과 내실 있는 전시 기획으로 주민들의 지적 호기심을 채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1999년 건립을 추진해 2005년 개관한 허준박물관은 조선시대 대표 의학자인 구암 허준(1539~1615)이 나고 자랐으며 ‘동의보감’을 집필하고 세상을 떠난 곳으로 알려진 강서구에 설립된 공립박물관이다. 허준과 관련된 역사 자료와 유물을 수집하고 의학, 건강과 관련한 특별전을 꾸준히 기획해 관람객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오달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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