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인 24색’ 한옥, 살아 보니 어때요[그 책속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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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에 누워 맑은 날이면 눈이 시릴 정도로 파란 하늘을, 흐리고 비 오는 날이면 처마에서 떨어지는 빗방울을, 겨울엔 함박눈이 내리는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것은 단독주택을 꿈꾸는 사람들의 로망이다.
그렇지만 아파트 생활에 익숙해진 사람들은 주거 공간으로서의 한옥에 대해서는 여전히 '살기 불편할 것'이라는 편견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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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 가득한 집 지음/디자인하우스
224쪽/2만 6000원
마루에 누워 맑은 날이면 눈이 시릴 정도로 파란 하늘을, 흐리고 비 오는 날이면 처마에서 떨어지는 빗방울을, 겨울엔 함박눈이 내리는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것은 단독주택을 꿈꾸는 사람들의 로망이다.
한옥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카페, 호텔, 미술관 등 다양한 공간들이 한옥으로 꾸며지고 있다. 그렇지만 아파트 생활에 익숙해진 사람들은 주거 공간으로서의 한옥에 대해서는 여전히 ‘살기 불편할 것’이라는 편견을 갖고 있다.
이 책에서는 자신의 취향과 생활 방식에 따라 고쳐 짓거나 새로 지은 24채의 한옥을 볼 수 있다. 한옥을 보금자리로 선택한 사람들의 목소리를 통해 한옥을 선택하게 된 계기, 개보수나 신축 과정의 힘듦, 한옥 생활의 장단점 등을 가감 없이 들을 수 있다. 책을 읽고 나면 사람이 집을 만들고 집이 사람을 만든다는 생각과 함께 ‘한옥=불편함’은 편견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당장 한옥살이는 못 하더라도 이번 주말 한옥 카페만이라도 찾아가 한옥의 멋을 느껴 보는 것은 어떨까.
유용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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