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들의 여전한 이차전지주 사랑… 금리 동결로 반등 노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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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비둘기파적인 발언이 나오며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앞서 미국발 고금리, 환율 상승 등에 더해 이차전지 약세까지 이어지면서 개인투자자의 주식 거래는 크게 위축됐다.
하지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면서 개인투자자들의 증시 복귀와 함께 이차전지 반등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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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은 각각 전 거래일 대비 5만2000원(8.71%) 오른 64만9000원, 2만8400원(15.06%) 오른 21만7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외에도 엘앤에프(12.44%) 포스코퓨처엠(11.13%) POSCO홀딩스(6.21%) 포스코DX(5.49%) LG에너지솔루션(3.71%) 등이 모두 상승세로 마감했다.
최근 이차전지 관련 종목의 주가 수익률은 끝없는 내리막길을 걸었다. 지난달 4일 종가기준 45만6000원이던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는 지난 1일 37만7500원까지 주저앉았다. 하락률은 17.21%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 역시 같은 기간 각각 82만4000원, 23만5000원에서 59만7000원(27.54%)과 18만8600원(19.74%)으로 떨어졌다. 포스코퓨처엠의 주가 하락률 또한 30.50%를 나타냈다.
하지만 개인투자자의 이차전지주를 향한 사랑은 여전하다. 이 기간 LG에너지솔루션은 개인 순매수 규모 4511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주식시장에서 개인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 뒤를 이어 2위 두산로보틱스(2992억원) 3위 에코프로비엠(2904억원) 4위 삼성SDI(2498억원) 5위 POSCO홀딩스(2346억원) 6위 포스코퓨처엠(2268) 순으로 나타났다. 1~6위 종목을 이차전지 관련주가 차지하면서 저점 매수가 강하게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미국발 고금리, 환율 상승 등에 더해 이차전지 약세까지 이어지면서 개인투자자의 주식 거래는 크게 위축됐다. 지난달 초 52조2468억원이었던 투자자 예탁금(주식 매매를 위해 증권사 계좌에 넣어두거나 주식을 매도한 뒤 빼지 않고 놔둔 자금)은 지난달 말 46조570억원으로 줄었다. 한 달 새 6조1898억원이 감소한 것이다.
하지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면서 개인투자자들의 증시 복귀와 함께 이차전지 반등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각)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1월 FOMC를 열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지난 9월과 동일한 내용이었으나 만장일치 동결, 연준은 금리를 기존의 5.25%-5.50% 범위로 유지했다.
파월 의장은 FOMC 이후 기자회견에서 "최근 몇 달 동안 장기 채권수익률(시장금리) 상승으로 금융 여건이 크게 긴축됐다"고 언급했다. 파월 의장의 발언은 채권수익률 상승이 연준의 금리 동결을 이끌었다는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시장은 12월 금리 동결 가능성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금리 동결로 다시 한번 이차전지주가 강세를 보일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자동차, 기계, 조선 업종이 반등을 이끌어가는 한편 채권금리 하향안정에 따른 이차전지, 인터넷 업종의 반등세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강재현 SK증권 연구원은 "기준금리 동결로 미국 채권 금리가 급락하니 국내증시에선 섹터별로 상승 흐름이 드라마틱하게 이루어졌다"며 "특히 성장 스타일에 속하는 이차전지, 헬스케어, 소프트웨어, 미디어가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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