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민간인 피해 최소화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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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을 재차 방문하는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가자지구 내 민간인 사상자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별다른 세부사항은 밝히지 않으면서도 민간인 피해 문제가 이번 이스라엘 방문의 주요 의제라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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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민간인 보호하기 위해 모든 것 다 해야"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이스라엘을 재차 방문하는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가자지구 내 민간인 사상자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이날 워싱턴 인근 앤드류스 공군기지에서 출국 전 "가자지구의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할 수 있고 해야만 하는 구체적인 조치에 대해 논의하겠다"며 "이는 미국이 전념하는 부분이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별다른 세부사항은 밝히지 않으면서도 민간인 피해 문제가 이번 이스라엘 방문의 주요 의제라는 점을 강조했다.
블링컨 장관은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 구출된 팔레스타인 어린이를 볼 때면 이스라엘이나 다른 곳에서 어린이를 보는 것만큼이나 가슴이 아프다"며 "이것은 우리가 대응해야 할 의무가 있는 일이며 그렇게 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공습에서 자제력을 보였냐는 질문에는 "이스라엘은 스스로 방어할 권리가 있고 민간인을 보호하기 위해 가능한 한 모든 것을 다할 책임이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이것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만들어 낸 갈등(crossfire)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블링컨 장관은 오는 3일 이스라엘에 도착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여러 관리들을 만날 예정이다.
블링컨 장관은 지난달 초 이스라엘과 요르단, 카타르, 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그리고 이집트 등을 방문한 바 있다.
이번에 블링컨 장관은 이스라엘을 방문한 뒤 요르단, 일본, 한국, 인도를 차례대로 찾을 예정이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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