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규의 두줄칼럼] [113] 마하 경영

이동규 경희대 경영대학원 교수 2023. 11. 3.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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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 룸을 설치하라
마하 경영으로 돌파하라

남편 월급 빼곤 다 오른다고 한다. 경제 위기란 말도 무색할 정도로 사회 전체가 먹고사니즘이다. 주요 계기판 4개(물가, 금리, 유가, 환율)가 전부 빨간불이다. 이럴 때 현명한 조직이라면 ‘워 룸(War Room)’에 들어가는 비상한 각오로 초고강도의 경영 혁신을 선포해야 한다.

비행기가 초음속(마하·Mach)을 돌파할 땐 강한 충격파(Sonic Boom)와 함께 엄청난 하중을 견뎌내야 한다. 돌파하는 순간 비행기 동체 외부에 서리는 거대한 흰색 수증기 띠가 이것을 증명한다. 혁신이란 억센 저항을 동반하는 전혀 새로운 차원으로의 이전이다. 설계도는 물론 엔진·소재·부품을 전부 바꿔야 한다. 특히 액셀을 끝까지 밟는 것이 중요하다. 정부도 기업도 ‘마하 경영’ 수준의 강력한 혁신의 돌파구가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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