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경제교류 ‘아람코 팀 시리즈’ 국내유치

강다은 기자 2023. 11. 3.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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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그룹, 사우디와 업무협약
韓·사우디 ‘기업 교류의 장’ 합의

코오롱그룹이 골프와 비즈니스를 결합한 골프 대회인 ‘아람코 팀 시리즈(Aramco Team Series)’를 국내에 유치했다. 아람코 팀 시리즈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PIF)와 국영 석유 기업 아람코가 후원하는 골프 대회다.

코오롱은 지난달 25일(현지 시각) 사우디 리야드 골프클럽에서 주최 측인 골프사우디(사우디 골프 협회)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양측은 아람코 팀 시리즈를 내년부터 3년간 한국에서 개최하고, 이와 함께 한국과 사우디 주요 기업 간 교류의 장을 만들어 나가기로 합의했다. 코오롱 관계자는 “골프사우디와 내년 아람코 팀 시리즈와 관련한 일정과 참가 선수 등 세부 내용을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했다. 아람코 팀 시리즈는 매년 다섯 국가를 순회하며 여자 프로 골프 선수 3명과 기업인·금융인 등 아마추어 골퍼 1명이 팀을 이뤄 단체전과 개인전을 진행하는 독특한 방식의 골프 대회다. 올해는 미국·영국·싱가포르·홍콩에서 열렸으며, 마지막 대회가 지난달 리야드에서 ‘사막의 다보스 포럼’이라 불리는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FII)’와 함께 개최됐다.

코오롱그룹은 “골프 대회가 한국 기업이 중동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새로운 경제협력을 이어나가는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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