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포커스] 백두산 드론 촬영…농약 · 비료 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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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포커스입니다.
북한의 무인기, 드론 활용법이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기존에 있던 백두산 8경 영상물과 비교하면 드론을 활용해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한 게 눈에 띕니다.
만성적인 식량난에 시달리고 있는 북한은 농업용으로 드론을 활용하는 데도 관심이 큰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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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반도 포커스입니다. 북한의 무인기, 드론 활용법이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관광지를 촬영하는 데에도 적극적으로 투입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김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평양에서 선진과학기술 및 제품 전시회라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반응이 좋았던 것 중 하나가 무인기, 이 초록색 드론이라고 하는데 이런 드론이 요즘 북한 매체에 심심치 않게 등장하고 있습니다.
조선기록과학영화촬영소가 올해 제작해 공개한 43분 분량의 영상입니다.
해돋이와 천지의 모습 등 북한이 선정한 백두산 8경이 담겼습니다.
기존에 있던 백두산 8경 영상물과 비교하면 드론을 활용해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한 게 눈에 띕니다.
함경북도의 칠보산 촬영을 비롯해 명승지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투입하는 모습인데 드론을 띄우는 과정도 노출시키고 있습니다.
중국 제품을 쓴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도 제기됐지만 정확한 기종은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조선중앙TV : 텔레비전 촬영가들이 동해 명승 칠보산의 가을 풍경을 촬영했습니다.]
만성적인 식량난에 시달리고 있는 북한은 농업용으로 드론을 활용하는 데도 관심이 큰 걸로 보입니다.
조선중앙TV가 협동농장 소식을 전하거나 과학농사를 강조하는 대목에서 드론이 떠 있는 장면이 종종 포착되고 있습니다.
내각기관지인 민주조선은 드론으로 농약이나 비료를 살포하면 기존 방법에 비해 노력과 시간은 줄이고 소출은 비할 바 없이 높을 수 있다고도 전했습니다.
북한에서 드론은 김정은 총비서의 공식 일정이나 열병식 같은 대형 이벤트에 주로 활용이 되어왔는데요.
군수용뿐 아니라 민간 분야에서도 그 쓰임새가 차츰 넓어지는 모양새입니다.
김아영 기자 ni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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