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레인 "주이스라엘 대사 본국으로 소환…경제 관계도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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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국교를 정상화한 바레인이 이스라엘에서 자국 대사를 소환하고 모든 경제 관계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스라엘 측은 바레인과의 관계가 "여전히 안정적이다"라며 진화에 나섰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레인 의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 주재 바레인 대사의 철수를 결정했으며 바레인 주재 이스라엘 측 대사도 본국으로 귀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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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도 자국 대사 소환…남미도 이스라엘에 등돌려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이스라엘과 국교를 정상화한 바레인이 이스라엘에서 자국 대사를 소환하고 모든 경제 관계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스라엘 측은 바레인과의 관계가 "여전히 안정적이다"라며 진화에 나섰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레인 의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 주재 바레인 대사의 철수를 결정했으며 바레인 주재 이스라엘 측 대사도 본국으로 귀환했다"고 밝혔다.
또 바레인 의회는 "(이스라엘과) 경제 관계도 중단했다"며 "이는 팔레스타인의 대의와 팔레스타인인의 정당한 권리를 지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다만 로이터는 바레인 측 주장이 아직 확인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외무부 역시 "우리는 바레인 측 발표에 대해 어떠한 통지도 받지 못했다"며 "이스라엘과 바레인의 관계는 안정적이다"고 반박했다.
바레인은 지난 2020년 아랍에미리트(UAE)와 모로코 등과 함께 이스라엘과 관계 정상화 협정인 '아브라함 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달 7일부터 시작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으로 바레인 등에는 이스라엘과 관계를 단절하라는 대중의 압박이 거셌다.
이에 요르단은 실제로 지난 1일 이스라엘 주재 대사를 소환한 바 있다.
또 남미 볼리비아도 지난달 31일 이스라엘과 단교를 선언했으며 콜롬비아와 칠레 역시 자국 주재 이스라엘 대사를 초치해 가자지구 공습과 관련해 항의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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