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르, ‘이란 간판 공격수’ 타레미 FA 영입 노린다
인터 밀란(이하 인테르)이 FC 포르투의 이란 공격수 메흐디 타레미(31)를 자유계약(FA)으로 노리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니콜로 쉬라 기자는 2일(한국시간) “포르투와 메흐디 타레미의 계약은 2024년 6월 30일에 만료되며 아직 양 측은 재계약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인테르는 타레미를 FA로 영입하는 데 관심을 가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쉬라에 따르면 현재 유럽의 다른 클럽들도 FA로 풀리는 타레미를 데려오려 주시하고 있다. 이에 인테르는 경쟁 클럽들보다 타레미의 계약에서 앞서기 위해 2027년까지의 계약을 제안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인테르는 올여름 두 명의 스트라이커와 작별했다. 에딘 제코(36·페네르바체)는 계약 만료 후 튀르키예로 떠났고 로멜루 루카쿠(30·AS 로마)는 임대 생활을 마치고 첼시로 돌아갔다. 당초 루카쿠를 다시 영입하려 했지만 루카쿠가 인테르 몰래 유벤투스와 협상을 하고 있었고 이에 인테르는 즉시 영입 추진을 중단했다.
현재 인테르에는 핵심 스트라이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26)와 마르쿠스 튀랑(26)이 있다. 하지만 인테르는 추가적인 공격수 영입을 노리면서 타레미를 눈여겨보고 있다.
타레미는 이란의 대표 공격수다. 준수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강력한 슈팅 능력까지 겸비한 타레미는 전방에서 득점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스트라이커로 평가받는다.
2020년 포르투로 합류한 타레미는 팀의 주전 스트라이커 자리를 꿰차며 활약을 펼치고 있다. 포르투에서 현재까지 모든 대회를 통틀어 160경기에 출전한 타레미는 83골 52도움을 기록하며 포르투갈 무대를 폭격하고 있다. 지난 시즌엔 51경기에서 31골 14도움을 올리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타레미는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 스트라이커가 필요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과 AC 밀란 등의 클럽과 연결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적이 무산되며 결국 팀에 남았고 내년 1월 겨울 이적시장에 다시 매물로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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