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AI 등 디지털, 인간의 자유와 후생 확대에 기여해야"

윤수희 기자 2023. 11. 3.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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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일 "인공지능(AI)을 비롯한 디지털은 오로지 인간의 자유와 후생을 확대하는 데 기여해야 하고 개인과 사회의 안전에 위협이 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영국에서 열린 '1차 AI 안전성 정상회의(AI Safety Summit)'에 화상으로 참석해 AI의 안전한 활용 및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글로벌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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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AI 안전성 정상회의 화상으로 참석…협력 방안 논의
"디지털 격차, 경제 격화 악화…가짜뉴스로 민주주의 위협"
윤석열 대통령이 2일 대전 유성구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 열린 '대덕연구개발특구 50주년 미래비전 선포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11.2/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인공지능(AI)을 비롯한 디지털은 오로지 인간의 자유와 후생을 확대하는 데 기여해야 하고 개인과 사회의 안전에 위협이 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영국에서 열린 '1차 AI 안전성 정상회의(AI Safety Summit)'에 화상으로 참석해 AI의 안전한 활용 및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글로벌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AI의 등장이 우리 삶의 편익을 증진하고 산업 생산성을 높여줬지만 디지털 격차가 경제 격차를 악화시키고 급증하는 가짜뉴스가 우리의 자유를 위축시키고 선거 등 민주주의 시스템을 위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를 비롯한 디지털은 오로지 인간의 자유와 후생을 확대하는 데 기여해야 하고 개인과 사회의 안전에 위협이 되지 않아야 한다"며 "누구나 경쟁과 혁신의 기회를 공정하게 보장받고 디지털이 만드는 혜택을 사회 전체가 골고루 향유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윤 대통령은 한국이 지난해 9월 AI 디지털 시대가 추구해야 할 자유·공정·안전·혁신·연대라는 다섯 가지 원칙을 담아 '디지털 권리장전'을 발표했다고 각국 정상들에게 공유했다.

대통령실은 "한국 정부는 AI 글로벌 거버넌스 구축에 적극 기여할 수 있도록 UN 내 국제기구 설립을 지원하기 위한 'AI 글로벌 포럼'을 개최하고, 이번 정상회의에서 제안된 'AI 안전네트워크' 및 UN이 지난 10월 발족한 'AI 고위급 자문기구'과도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했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정상회의에서 각국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논의를 더욱 진전시켜 6개월 뒤 영국과 함께 공동 개최할 미니 정상회의를 충실히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y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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