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고위당국자 "北위협 맞서 한·일과 협력…조치 계속 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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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오는 7~9일 한국 및 일본 방문 때 북한과 러시아간 군사협력 및 추가적인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등에 대한 대응 조치를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국무부 동아태차관보는 2일(현지시간) 블링컨 장관의 일본·한국·인보 방문과 관련해 실시한 전화 브리핑에서 "블링컨 장관과 한국 파트너들이 일련의 북한 행동에 의한 위협, 특히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해 논의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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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중동 전쟁 등 당면한 글로벌 문제들 방한의 주요 의제"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오는 7~9일 한국 및 일본 방문 때 북한과 러시아간 군사협력 및 추가적인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등에 대한 대응 조치를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국무부 동아태차관보는 2일(현지시간) 블링컨 장관의 일본·한국·인보 방문과 관련해 실시한 전화 브리핑에서 "블링컨 장관과 한국 파트너들이 일련의 북한 행동에 의한 위협, 특히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해 논의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밝혔다.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우리는 북한 위협에 맞서기 위해 한국, 일본과 협력하며 우리의 군사적 대비 태세와 관련한 강력한 조치들을 취할 것이고, 일련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엄격히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북러간 군사협력에 대해 "역내 동맹 및 파트너들과 함께 매우 면밀히 추적하고 있다"면서 "북한의 위협에 맞설 일련의 조치를 계속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할 뿐 아니라 평화와 안정에 위협을 제기하는 행동에 대해 책임을 묻는 많은 조치들을 계속 취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그는 "블링컨 장관이 동맹인 한국 및 일본의 안보에 대한 철통 같은 공약과, 북한의 위협에 대항하기 위해 파트너들과 협력한다는 흔들림없는 공약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블링컨 장관이 방한 계기에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간 전쟁과 관련한 지원을 한국 측에 요청할 것이냐는 질문에 "우크라이나를 돕고, 규칙 기반 국제사회에 러시아의 침략이 가한 위협에 대항하기 위해 한국이 취한 일련의 조치들과 전례없는 지원에 대해 우리는 믿을 수 없이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이같은 당면한 글로벌 문제들이 블링컨 장관 방한의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오는 2일부터 이스라엘, 요르단 등 중동을 방문한 뒤 7일부터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한다. 이후 한국과 인도를 잇따라 방문할 예정이다.
국무부는 전날 성명을 통해 블링컨 장관이 G7 외교장회의를 마친 뒤 한국으로 이동해 윤석열 대통령과 박진 외교부장관,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이 자리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쟁, 점증하는 북러간 군사협력, 중동의 불안정을 포함한 글로벌 도전과제에 대한 한미의 대응 방안은 물론, 양국간 투자 및 경제안보 지원을 위한 상호 노력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국무부는 전했다.
국무부는 또 블링컨 장관이 한국과 일본에서 한국 및 일본의 방위에 대한 미국의 철통같은 약속을 강조하고, 지난 8월 역사적인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에 이은 강력하고 지속적인 한미일 3국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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