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애인과 재회 아무도 좋아하지 않을 텐데' 질문에 포스테코글루, "그의 업적 의심의 여지없어"

신인섭 기자 2023. 11. 3.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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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가 과거 팀을 지휘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상대한다.

경기를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과거 팀을 지휘했던 포체티노 감독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현재 팀을 지휘 중인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아무도 전애인과 재회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을 것이다. 특히 전애인이 싫어하는 사람과 있을 때 말이다. 하지만 토트넘 팬들은 포체티노 감독에게 적대감을 보이질 않길 바라는가?'라는 기자의 질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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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토트넘 훗스퍼가 과거 팀을 지휘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상대한다. 이를 두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어떤 감정을 갖고 경기에 임할까.

토트넘은 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1라운드에서 첼시를 상대한다. 토트넘은 8승 2무(승점 26)로 리그 1위에, 첼시는 3승 3무 4패(승점 12)로 리그 11위에 위치해 있다.

경기를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과거 팀을 지휘했던 포체티노 감독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2013년 사우샘프턴 지휘봉을 잡으며 PL 무대에 발을 들인 포체티노 감독은 1년 만에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다.

트로피는 없었지만 승승장구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중상위권을 맴돌았던 팀을 이끌고 2016-17시즌은 2위를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PL) 출범 이후 토트넘의 최고 성적을 이뤄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결승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하지만 UCL 결승에서 패한 포체티노 감독은 매너리즘에 빠지며 성적이 곤두박질쳤고, 결국 2019-20시즌 도중 팀을 떠나게 됐다. 한동안 휴식기를 취한 포체티노 감독은 파리 생제르맹(PSG)을 거쳐 올여름 첼시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

두 감독의 맞대결에 관심이 모아지는 것이 당연지사. 현재 팀을 지휘 중인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아무도 전애인과 재회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을 것이다. 특히 전애인이 싫어하는 사람과 있을 때 말이다. 하지만 토트넘 팬들은 포체티노 감독에게 적대감을 보이질 않길 바라는가?'라는 기자의 질문을 받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런 시절은 이제 지나갔다. 포체티노 감독이 이 축구 클럽에 믿을 수 없을 만큼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그는 클럽을 UCL 정상에 올려놓을 뻔했고, 리그 우승에도 가까웠다. 그의 업적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내가 이곳에서 함께 일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그와 함께 일했던 사람들이다. 그러나 우리는 승리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그가 '가드 오브 아너'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라고 존경심을 표했다.

이어 "우리는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독특하다. 두 가지 축구 스타일이 서로를 모방한다고 말할 수는 없다. 포체티노에게 자신만의 방식이 있고, 나도 나만의 방식이 있다. 두 팀 모두 진보적이고 공격적이길 원하지만, 두 클럽이 비슷한 특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하는 것보다 훨씬 더 미묘한 차이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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